14 여호와의 친밀하심이 그를 경외하는 자들에게 있음이여 그의 언약을 그들에게 보이시리로다

15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바라봄은 내 발을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실 것임이로다

16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 내게 돌이키사 나에게 은혜를 베푸소서

17 내 마음의 근심이 많사오니 나를 고난에서 끌어내소서

18 나의 곤고와 환난을 보시고 내 모든 죄를 사하소서

19 내 원수를 보소서 그들의 수가 많고 나를 심히 미워하나이다

20 내 영혼을 지켜 나를 구원하소서 내가 주께 피하오니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소서

21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

22 하나님이여 이스라엘을 그 모든 환난에서 속량하소서

- 시편 25:14~22



에게 가장 외로웠던 크리스마스는 가나 북부의 사코구 근처에 있는 할아버지의 시골집에 있을 때였습니다. 그 때 나는 겨우 열다섯 살이었고 부모님과 형제들은 천 킬로미터나 멀리 떨어진 곳에 있었습니다. 그 때까지 식구들과 마을 친구들과 함께 지낼 때 크리스마스는 언제나 굉장하고 기억에 남을만한 행사였습니다. 그러나 그 크리스마스는 고요하고 외로웠습니다. 크리스마스 이른 아침에 방바닥 돗자리에 누워 있으니 옛날 마을에서 불렀던 노래가 떠올랐습니다. '어느 덧 이 해도 저물고 크리스마스가 돌아왔네. 하나님의 아들이 태어나시니 모든 이에게 평화와 기쁨이 내렸네.' 나는 슬픈 마음으로 이 노래를 부르고 또 불렀습니다.

  할머니가 들어오시더니 물으셨습니다. "그게 무슨 노래니?" 조부모님은 그리스마스에 대해, 아니 그리스도에 대해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내가 알고 있는 크리스마스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그러는 동안 나의 외로움에 환하게 빛이 비쳤습니다.

  양치기 소년 다윗은 들판에서 홀로 양들과만 함께 지내며 이따금 맹수들과 싸우면서 외로움을 경험했습니다. 그때만 외로웠던 것도 아니었을 것입니다. 훗날에도 그는 "주여 나는 외롭고 괴로우니"(시25:16)라고 기록하고 있으니까요. 그러나 다윗은 외로움 때문에 낙담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그는 이렇게 노래했습니다. "내가 주를 바라오니 성실과 정직으로 나를 보호하소서"(21절).

  우리 모두는 때때로 외로움에 직면합니다. 하지만 올해는 어디서 크리스마스를 맞이하든지, 혼자이든지 아니면 누구와 함께이든지, 그리스도와 함께 이 명절을 즐겁게 보낼 수 있기 바랍니다.

◈ 주님, 내가 외로울 때라도 주님이 함께 하시기에 내가 혼자가 아닌 것에 감사합니다. 이 크리스마스에 주님과의 교제를 즐기며 다른 이들에게도 다가갈 수 있게 도와주소서.


내 눈이 항상 여호와를 앙망함은      - 시편 25:15


예수님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는 결코 외롭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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