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마태복음 6:5-13
나 |
는 거의 아침마다 주기도문을 암송합니다. 주기도문을 깊이 묵상한 후에야 제대로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얼마 전에 처음 두 마디 “우리 아버지”를 시작했는데 전화벨이 울렸습니다. 시간이 새벽 5시 43분이어서 많이 놀랐습니다. 누구였을까요? 전화기를 보니 “아버지”라고 되어 있었습니다. 전화를 받기도 전에 급하게 전화가 끊겼습니다. 아마 아버지가 실수로 전화하신 것 같았습니다. 내 짐작이 맞았습니다. 우연의 일치였을까요? 그랬을지도 모르지만, 나는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가 넘치는 세상에 살고 있다고 믿습니다. 그 특별한 날 나에게 우리 하나님 아버지의 임재에 대한 확신이 필요했던 것입니다.
그것에 대해 잠깐 생각해 봅시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시작하는 여러 가지 방식을 가르칠 수도 있었지만, “우리 아버지”(마태복음 6:9)라는 두 단어로 기도를 시작하셨습니다. 아무렇게나 하신 걸까요? 아닙니다. 예수님은 늘 명확한 의도를 가지고 말씀하셨습니다. 우리는 모두 이 세상 혈육의 아버지와 각자 다른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좋은 관계를, 또 어떤 사람들은 그보다 못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해야 하는 방식의 기도는 “나의” 아버지, 혹은 “너의” 아버지에게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지켜보시고 귀 기울여 들으시며, 우리가 구하기 전에 우리에게 있어야 할 것을 아시는 “우리” 하나님 아버지에게 하는 것입니다(8절).
특별히 우리가 잊혔다고 느끼거나, 외롭고 버려진 듯하고, 자신이 별 가치가 없다고 느껴질 때, 이 기도가 얼마나 놀라운 확신을 주는지 모릅니다.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낮과 밤의 어느 시간이든지,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는 언제나 우리 가까이 계신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 어떻게 주기도문을 당신의 기도 생활 가운데 하나로 만들 수 있을까요? “우리 아버지”라는 이 두 마디가 당신에게 어떤 느낌을 불러 일으킵니까?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 마태복음 6:9
하나님 아버지, 우리가 어디에 있든지 기도하면 들어주신다고 약속해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