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나의 영혼이 잠잠히 하나님만 바람이여 나의 구원이 그에게서 나오는도다
2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크게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3 넘어지는 담과 흔들리는 울타리 같이 사람을 죽이려고 너희가 일제히 공격하기를 언제까지 하려느냐
4 그들이 그를 그의 높은 자리에서 떨어뜨리기만 꾀하고 거짓을 즐겨 하니 입으로는 축복이요 속으로는 저주로다 (셀라)
5 나의 영혼아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라 무릇 나의 소망이 그로부터 나오는도다
6 오직 그만이 나의 반석이시요 나의 구원이시요 나의 요새이시니 내가 흔들리지 아니하리로다
7 나의 구원과 영광이 하나님께 있음이여 내 힘의 반석과 피난처도 하나님께 있도다
8 백성들아 시시로 그를 의지하고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셀라)
- 시편 62:1-8
소 |
설 “빨간 머리 앤”의 주인공 앤은 가족을 갖기를 간절히 원했습니다. 고아인 앤은 집이라고 할 만한 그런 곳을 찾는 희망조차 버린지 오래였습니다. 그런데 어느날 매튜 노인과 그의 누이 마릴라가 자기를 데려간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차를 타고 그들의 집으로 가면서, 앤은 혼자 계속해서 떠들어대어 미안하다고 사과했습니다. 그러자 말수가 적은 매튜가 “나는 괜찮으니 네가 하고 싶은 대로 다 말해도 괜찮아.”라고 말했습니다. 그 말이 앤에게 마치 음악처럼 기분좋게 들렸습니다. 앤은 지금껏 아무도 자기와 어울리고 싶어 하지 않고 더구나 자기 얘기를 듣고 싶지 않을 거라고 생각했습니다. 집에 도착한 후, 그들이 농장 일을 도와줄 소년을 기대했다는 사실을 알고는 앤이 바랬던 희망이 사라졌습니다. 돌려보내질까 봐 두려웠지만, 그들이 자신을 식구로 받아 주면서 앤은 자신이 바라던 사랑이 가득한 집을 갖게 되었습니다.
우리 모두에게도 아무도 우리를 원치 않는다고 느끼거나 외롭다고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구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 가족의 일원이 될 때, 하나님은 우리에게 요새와 같이 튼튼한 집이 되십니다(시편 62:2). 하나님은 우리를 기뻐하시고, 우리의 근심, 유혹, 슬픔, 소망 등, 모든 것을 우리와 이야기하십니다. 시편 기자는 우리가 “잠잠히 하나님만 바라고” “그의 앞에 [우리의] 마음을 토할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5, 8절).
망설이지 말고 하고 싶은 대로 다 하나님께 말씀드리십시오. 하나님은 귀찮아하지 않으시며 우리의 마음을 기뻐하십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집을 찾게 될 것입니다.
◈ 어떤 환경 때문에 하나님을 집으로 삼게 되었습니까? 하나님과 어떤 이야기를 나누고 싶으십니까?
그의 앞에 마음을 토하라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 시편 62:8
하나님, 마음속의 이야기를 하나님께 말하는데 망설이지 않게 하소서. 우리 이야기에 귀 기울여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