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2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3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4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5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6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7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8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9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10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11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 시편 46
앨 |
리스 카홀루수나는 하와이 사람들이 사원에 들어가기 전에 얼마나 오랜 시간을 사원 바깥에 앉아 준비하는지 들려줍니다. 사원에 들어간 후에도 그들은 제단까지 천천히 다가가 기도를 드리고, 그런 후 그들의 기도에 “생명을 불어넣기” 위해 다시 밖에 나와 오랫동안 앉아 있곤 합니다. 선교사들이 섬에 왔을 때 하와이 사람들은 가끔 선교사들이 하는 기도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선교사들은 일어서서 몇 마디 문장을 말하고는 그것을 “기도”라고 부르고 ‘아멘’ 하면서 기도를 끝마쳤습니다. 하와이 사람들은 이런 기도를 “생명이 없는” 것으로 보았습니다.
앨리스가 한 말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만히 있어……알게 되는”(시편 46:10) 기회를 놓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해하지 마십시오. 하나님은 빨리 하는 기도든 천천히 하는 기도든 다 들으십니다. 하지만 종종 삶의 속도는 마음의 속도를 보여주는 것이기에, 하나님이 우리 삶뿐만 아니라 주변 사람들의 삶에 말씀하실 수 있도록 충분한 시간을 드려야 합니다. 서둘러 ‘아멘’ 하면서 기도를 끝내버리면 얼마나 많은 생명의 순간들을 놓치겠습니까?
우리는 행동이 느린 사람들을 보던가 길이 막혀 차가 느리게 갈 때 등, 모든 일에 종종 참을성이 없어집니다. 그러나 나는 다정한 하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신다고 믿습니다. “가만히 있어 숨을 들이쉬고 내쉬어 봐. 천천히 가. 그리고 내가 하나님이라는 것을, 네 피난처요 힘이요, 환난 중에 언제나 함께하면서 돕는다는 것을 잊지 마.” 우리가 그렇게 할 때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게 되고, 신뢰할 수 있으며, 살아갈 수 있게 됩니다.
◈ 천천히 하나님께 귀 기울이며 기도하던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그때 느낌이 어땠습니까? 하나님 앞에 자신을 가만히 내려놓고 하나님을 알기 위해 어떤 행동을 취할 수 있을까요?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 시편 46:10
하나님 아버지, 좋을 때나 어려울 때나 항상 함께 하시며 저의 도움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가만히 있어 하나님이 하나님 되심을 알 수 있는 은혜를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