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그 지역에 목자들이 밤에 밖에서 자기 양 떼를 지키더니
9 주의 사자가 곁에 서고 주의 영광이 그들을 두루 비추매 크게 무서워하는지라
10 천사가 이르되 무서워하지 말라 보라 내가 온 백성에게 미칠 큰 기쁨의 좋은 소식을 너희에게 전하노라
11 오늘 다윗의 동네에 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곧 그리스도 주시니라
12 너희가 가서 강보에 싸여 구유에 뉘어 있는 아기를 보리니 이것이 너희에게 표적이니라 하더니
13 홀연히 수많은 천군이 그 천사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송하여 이르되
14 지극히 높은 곳에서는 하나님께 영광이요 땅에서는 하나님이 기뻐하신 사람들 중에 평화로다
하니라
15 천사들이 떠나 하늘로 올라가니 목자가 서로 말하되 이제 베들레헴으로 가서 주께서 우리에게 알리신 바 이 이루어진 일을 보자 하고
16 빨리 가서 마리아와 요셉과 구유에 누인 아기를 찾아서
17 보고 천사가 자기들에게 이 아기에 대하여 말한 것을 전하니
18 듣는 자가 다 목자들이 그들에게 말한 것들을 놀랍게 여기되
19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20 목자들은 자기들에게 이르던 바와 같이 듣고 본 그 모든 것으로 인하여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찬송하며 돌아가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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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왈드 챔버스는 런던 성경훈련학교 시절(1911~1915)에 강의 중에 했던 말로 종종 학생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한 여학생에 따르면, 토론은 강의 후 함께 하는 식사 시간에만 할 수 있었는데, 그 때 질문과 반대 의견이 쏟아져 나왔다고 합니다. 그러면 챔버스는 종종 그냥 웃으며 "그 부분은 그냥 놔두세요. 시간이 지나면 알게 될 겁니다." 라고 했다고 합니다. 그는 학생들에게 쟁점들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라고 권면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분의 진리를 밝히 보여주시는 것을 기다리라고 했습니다.
무엇을 묵상한다는 것은 집중하여 깊이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베들레헴에서 예수님이 탄생한 후 천사들이 나타나고 메시아를 보러 목자들이 찾아오는 사건들을 보면서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했습니다(눅2:19). 신약학자 W. E. 바인은 '묵상' 이란 "마음을 내려놓다, 마음속으로 의논하다, 상황을 고려하여 마음속으로 비교하다"(《신약 성경 단어 해설사전》)라는 뜻을 지닌다고 했습니다.
우리 삶 가운데 일어난 일들의 의미를 이해하려고 한다면, 우리는 마리아처럼 하나님과 그분의 지혜를 추구할 수 있습니다.
우리도 마리아처럼 우리 삶을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받아들인다면, 하나님이 사랑으로 안내하는 많은 새로운 지침을 우리 마음에 새기고 묵상할 수 있을 것입니다.
◈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성령으로 인도하셔서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생각하고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받아들이게 하소서.
마리아는 이 모든 말을 마음에 새기어 생각하니라 - 누가복음 2: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