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2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멀리서도 나의 생각을 밝히 아시오며
3 나의 모든 길과 내가 눕는 것을 살펴 보셨으므로 나의 모든 행위를 익히 아시오니
4 여호와여 내 혀의 말을 알지 못하시는 것이 하나도 없으시니이다
5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
6 이 지식이 내게 너무 기이하니 높아서 내가 능히 미치지 못하나이다
7 내가 주의 영을 떠나 어디로 가며 주의 앞에서 어디로 피하리이까
8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9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10 거기서도 주의 손이 나를 인도하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
11 내가 혹시 말하기를 흑암이 반드시 나를 덮고 나를 두른 빛은 밤이 되리라 할지라도
12 주에게서는 흑암이 숨기지 못하며 밤이 낮과 같이 비추이나니 주에게는 흑암과 빛이 같음이니이다
13 주께서 내 내장을 지으시며 나의 모태에서 나를 만드셨나이다
14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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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에 160 킬로미터 거리의 우리 마을을 향해 운전해 가는 나를 하나님은 아셨을까요? 당시의 상황을 생각하면 그 대답은 그리 가난하지 않습니다. 열이 몹시 나고 머리가 아팠습니다. 그래서 기도했습니다. "주님, 저와 함께 하시는 것을 알지만, 지금 너무나 아픕니다!"
피곤에 지친 나는 한 작은 마을의 길가에 차를 세웠습니다. 10분이 지나서 "여보세요, 도와드릴까요." 라는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한 남자가 마을 사람들과 함께 서 있었습니다. 나는 그들을 보고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그들로부터 마을 이름이 '나아 미 냘라' ("왕이 나에 대해 아신다!" 라는 의미)라는 말을 듣고는 몹시 놀랐습니다. 이전에 멈추지 않고 이 마을을 수십 번이나 지나쳤었는데, 이번에는 몸이 아파 길가에 홀로 있을 때 왕이신 주님께서 참으로 나와 함께 계시다는 사실을 이 마을의 이름을 통해 알게 해주신 것입니다. 힘을 얻은 나는 가까운 병원으로 갔습니다.
우리가 어떤 장소와 상황에 있든지, 우리의 모든 조건과 상관없이 하나님은 일상을 살아가는 우리 모습을 빠짐없이 알고 계십니다(시139:1~4, 7~12). 우리를 버려두거나 잊어버리지 않으시며 너무 바빠서 소홀히 하지도 않으십니다. 우리는 "흑암" 이나 "밤"과 같이 어렵고 힘든 상황에서도 (11~12절) 주님에게서 숨겨져 있지 않습니다. 이 진리는 우리에게 소망과 확식이 되어 우리를 기묘하게 창조하시고 사는 날 동안 우리를 인도하시는 주님을 찬양하게 합니다(14절).
여호와여 주께서 나를 살펴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주께서 내가 앉고 일어섬을 아시고 - 시편 13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