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이러므로 내가 그리스도 안에서 아주 담대하게 네게 마땅한 일로 명할 수도 있으나
9 도리어 사랑으로써 간구하노라 나이가 많은 나 바울은 지금 또 예수 그리스도를 위하여 갇힌 자 되어
10 갇힌 중에서 낳은 아들 오네시모를 위하여 네게 간구하노라
11 그가 전에는 네게 무익하였으나 이제는 나와 네게 유익하므로
12 네게 그를 돌려 보내노니 그는 내 심복이라
13 그를 내게 머물러 있게 하여 내 복음을 위하여 갇힌 중에서 네 대신 나를 섬기게 하고자 하나
14 다만 네 승낙이 없이는 내가 아무 것도 하기를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너의 선한 일이 억지 같이 되지 아니하고 자의로 되게 하려 함이라
15 아마 그가 잠시 떠나게 된 것은 너로 하여금 그를 영원히 두게 함이리니
16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로 둘 자라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 빌레몬서 1:8~16
매 |
주 화요일 내가 감옥에서 출소한 전과자들이 사회에 다시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일을 하는 “하우스” 라는 단체를 방문할 때마다 메리를 보았습니다. 나와 그녀의 삶은 달라 보였습니다. 그녀는 감옥에서 바로 나와 중독증과 싸우고 있었으며 아들과도 떨어져 있는 상태였고, 사회의 소외계층이라고 불릴 수 있는 그런 사람이었습니다.
오네시모도 메리처럼 사회에서 소외계층으로 살아간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었습니다. 오네시모는 노예로서 자신의 주인이자 그리스도인인 빌레몬에게 분명한 잘못을 저질러 감옥에 갇혀 있다가, 거기서 바울을 만나 그리스도를 믿게 되었습니다(10절). 오네시모는 이제 변화된 사람이었지만 여전히 노예였습니다. 바울은 그를 빌레몬에게 돌려보내며 “이 후로는 종과 같이 대하지 아니하고 종 이상으로, 곧 사랑 받는 형제” (몬1:16)로 받아들이라고 설득하는 편지를 썼습니다.
빌레몬은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오네시모를 노예로 취급하든지, 아니면 그리스도 안에서 한 형제로 맞아들이든지 하는 것이었습니다. 나 역시 한 가지를 선택해야 했습니다. 메리를 중독에서 회복되고 있는 전과자로 볼 것인가, 아니면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그 삶이 변화되고 있는 한 여인으로 볼 것인가 하는 것이었습니다. 메리는 주님 안에서 나의 자매였으며, 우리에게는 신앙의 여정에서 함께 걸어갈 특권이 부여되었습니다.
사회적 경제적 지위나 계층이나 문화적 차이로 인한 벽이 우리를 갈라놓기 쉽습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은 그러한 장벽을 제거하여 우리의 삶과 관계들을 영원히 변화시켜줍니다.
◈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우리의 삶과 관계를 변화시켜주시니 감사합니다. 우리 사이의 장벽을 제거하시고 우리를 하나님 가족의 구성원으로 만들어 주시니 감사합니다.
내게 특별히 그러하거든 하물며 육신과 주 안에서 상관된 네게랴 - 빌레몬서 1:16
복음은 사람들과 관계들을 변화시켜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