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들이 예수께 모여 자기들의 행한 것과 가르친 것을 낱낱이 고하니

이르시되 너희는 따로 한적한 곳에 와서 잠간 쉬어라 하시니 이는 오고 가는 사람이 많아 음식 먹을 겨를도 없음이라

이에 배를 타고 따로 한적한 곳에 갈쌔

그 가는 것을 보고 많은 사람이 저희인 줄 안지라 모든 고을로부터 도보로 그 곳에 달려와 저희보다 먼저 갔더라

예수께서 나오사 큰 무리를 보시고 그 목자 없는 양 같음을 인하여 불쌍히 여기사 이에 여러 가지로 가르치시더라

때가 저물어가매 제자들이 예수께 나아와 여짜오되 이 곳은 빈 들이요 때도 저물어가니

무리를 보내어 두루 촌과 마을로 가서 무엇을 사 먹게 하옵소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여짜오되 우리가 가서 이백데나리온의 떡을 사다 먹이리이까

이르시되 너희에게 떡 몇 개나 있느냐 가서 보라 하시니 알아보고 가로되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가 있더이다 하거늘

제자들을 명하사 그 모든 사람으로 떼를 지어 푸른 잔디 위에 앉게 하시니

떼로 혹 백씩, 혹 오십씩 앉은지라

예수께서 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떡을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사람들 앞에 높게 하시고 또 물고기 두 마리도 모든 사람에게 나누어 주시매

다 배불리 먹고

남은 떡 조각과 물고기를 열 두 바구니에 차게 거두었으며

떡을 먹은 남자가 오천 명이었더라

                                                                                                                                    - 마가복음 6:30~44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막6:37). 예수님이 하신 이 말씀을 우리는 깨닫지 못하기 쉽습니다. 많은 무리가 말씀을 듣기 위해 모였습니다. 날이 저물자, 제자들은 걱정이 되어 무리를 돌려보낼 것을 주님께 재촉하기 시작했습니다(36절). 그러자 예수님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라고 대답하셨습니다.(37절).

  예수님은 왜 그렇게 말씀하셨을까요? 요한복음 6장 6절은 예수님이 제자들을 시험하셨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은 그 분이 기적을 행하실 것이라는 믿음을 제자들이 가지고 있는지 보기를 원하셨을까요? 그럴지도 모르지만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 분과 함께 또 그 분을 보기 위해 무리를 돌보는 일에 직접 참여하기를 원하신 것 같습니다. 그러고 나서 예수님은 제자들이 가져온 빵 다섯조각과 물고리 두 마리를 축사하시고 5천명을 먹이는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이 말씀을 우리에게도 하신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우리 주위에 있는 사람들의 삶 속에서 필요한 것이 있을 때 기도 중에 예수님께 아뢰면 예수님은 "네가 도와주라"라고 종종 말씀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하지만 주님, 우리에게는 시간과 돈, 기력이 부족합니다." 라고 항의합니다. 물론 우리가 틀렸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참여하라고 요구하실 때에는, 우리를 사용하셔서 그분의 사역을 어떻게 성취하실 것인지를 이미 알고 계십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믿음과 비전입니다. 즉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기를 원하신다는 것과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공급해 주실 것을 볼 수 있는 능력입니다.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시기 위해서

하나님은 우리를 도구로 사용하신다오

그러므로 우리가 주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에

그가 공급하여 주실 것을 믿어야 한다오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 하시니 - 마가복음 6:37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77길 49 하림교회 (청담동 10번지)Tel: 02-456-3927Email: haezra@hanmail.net
Copyright 2000 스토리바이블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Natur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