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스가 그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네 남편이 죽은 후로 네가 시모에게 행한 모든 것과

네 부모와 고국을 떠나 전에 알지 못하던 백성에게로 온 일이 내게 분명히 들렸느니라

여호와께서 네 행한 일을 보응하시기를 원하며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날개 아래 보호를 받으러 온 네게 온전한 상 주시기를 원하노라

룻이 가로되 내 주여 내가 당신께 은혜 입기를 원하나이다

나는 당신의 시녀의 하나와 같지 못하오나 당신이 이 시녀를 위로하시고

마음을 기쁘게 하는 말씀을 하셨나이다

식사할 때에 보아스가 룻에게 이르되 이리로 와서 떡을 먹으며 네 떡 조각을 초에 찍으라

룻이 곡식 베는 자 곁에 앉으니 그가 볶은 곡식을 주매 룻이 배불리 먹고 남았더라

룻이 이삭을 주우러 일어날 때에 보아스가 자기 소년들에게 명하여 가로되

그로 곡식 단 사이에서 줍게 하고 책망하지 말며 또 그를 위하여

줌에서 조금씩 뽑아 버려서 그로 줍게 하고 꾸짖지 말라 하니라

룻이 밭에서 저녁까지 줍고 그 주운 것을 떠니 보리가 한 에바쯤 되는지라

그것을 가지고 성읍에 들어가서 시모에게 그 주운 것을 보이고

그 배불리 먹고 남긴 것을 내어 시모에게 드리매

시모가 그에게 이르되 오늘 어디서 주웠느냐 어디서 일을 하였느냐

너를 돌아본 자에게 복이 있기를 원하노라

룻이 누구에게서 일한 것을 시모에게 알게 하여 가로되

오늘 일하게 한 사람의 이름은 보아스니이다

나오미가 자부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복이 그에게 있기를 원하노라

그가 생존한 자와 사망한 자에게 은혜 베풀기를 그치지 아니하도다

나오미가 또 그에게 이르되 그 사람은 우리의 근족이니 우리 기업을 무를 자 중 하나이니라

모압 여인 룻이 가로되 그가 내게 또 이르기를

내 추수를 다 마치기까지 너는 내 소년들에게 가까이 있으라 하더이다

나오미가 자부 룻에게 이르되

내 딸아 너는 그 소녀들과 함께 나가고 다른 밭에서 사람을 만나지 아니하는 것이 좋으니라

이에 룻이 보아스의 소녀들에게 가까이 있어서 보리 추수와 밀 추수를 마치기까지

이삭을 주우며 그 시모와 함께 거하니라

 -룻기 2:11~23

 

  나오미와 룻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 함께 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기근을 피하기 위해 나오미의 가족은 모압으로 떠났고, 그 곳에 머무르는 동안 두 아들이 모압 여인 오르바와 룻과 결혼하였습니다. 그 후 나오미의 남편과 아들들이 죽었습니다. 여자가 남자에게 의지해야 했던 당시의 문화 속에서 세 여인은 곤경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이스라엘의 기근이 끝났다는 소문을 들은 나오미는 다시 먼 길을 나서서 고향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했습니다. 오르바와 룻도 함께 길을 나섰으나, 나오미는 "여호와의 손이 나를 치셨다"(룻1:13) 라고 하면서 그들에게 집으로 돌아가라고 강권했습니다.

  오르바는 집으로 돌아갔지만, 룻은 나오미의 나약한 믿음에도 불구하고 나오미가 믿고 있던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확고히 하며 나오미를 계속 따라갔습니다(룻 1:15~18).

  이야기는 기근, 죽음, 그리고 절망이라는 처절한 상황에서 출발하였습니다(룻 1:1~5). 그러나 이 이야기는 룻이 나오미에게 (룻1:16~17, 2:11~12), 그리고 보아스가 룻에게 (룻 2:13~14) 베푸는 과분한 자비로움으로 인해 그 방향이 바뀌게 됩니다.

  이 이야기에는 두 과부 (나이든 유대 과부와 젊은 이방 과부)와 창녀의 아들인 보아스(수 2:1 - 눈의 아들 여호수아가 삿딤에서 두 사람을 정탐으로 가만히 보내며 그들에게 이르되 가서 그 땅과 여리고를 엿보라 하매 그들이 가서 라합이라 하는 기생의 집에 들어가 거기서 유숙하더니,  마 1:5 - 살몬은 라합에게서 보아스를 낳고 보아스는 룻에게서 오벳을 낳고 오벳은 이새를 낳고) 등, 예사롭지 않은 인물들이 등장합니다.

  이 이야기는 룻이 이삭을 주우러 "우연히" 간 곳이 보아스의 밭이었다는(룻 2:3) 설명하기 힘든 하나님의 간섭으로 전개됩니다.

  그리고 메시아의 혈통이 될 아이의 등장이라는 (룻 4:16~17 - 나오미가 아기를 취하여 품에 품고 그의 양육자가 되니 그 이웃 여인들이 그에게 이름을 주되 나오미가 아들을 낳았다 하여 그 이름을 오벳이라 하였는데 그는 다윗의 아비인 이새의 아비였더라) 참으로 상상할 수 없는 축복 속에 이야기는 끝을 맺습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나약한 믿음, 작은 자비, 그리고 평범한 사람 같이 하찮아 보이는 것들을 통하여 기적을 이루십니다.

 

 이는 네 생명의 회복자며 네 노년의 봉양자라 곧 너를 사랑하며 일곱 아들보다 귀한 자부가 낳은 자로다 - 룻기 4:15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77길 49 하림교회 (청담동 10번지)Tel: 02-456-3927Email: haezra@hanmail.net
Copyright 2000 스토리바이블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Natur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