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8일 - 왜 나를? (시편 131)

2011.10.28 09:45

미운오리 조회 수:1463

여호와여 내 마음이 교만치 아니하고 내 눈이 높지 아니하오며

내가 큰 일과 미치지 못할 기이한 일을 힘쓰지 아니하나이다

실로 내가 내 심령으로 고요하고 평온케 하기를

젖 뗀 아이가 그 어미 품에 있음 같게 하였나니

내 중심이 젖 뗀 아이와 같도다

이스라엘아 지금부터 영원까지 여호와를 바랄찌어다

                                                                                  - 시편 131

 

  최근에 내가 좋아하는 시편 중의 하나인 시편 131편을 읽었습니다. 예전에 나는 이 시편이 '신비로움'이 하나님의 특성을 나타내는 징표의 하나임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나님이 만드신 우주 안에서 그분이 하시는 모든 것을 이해한다는 것이 불가능 하기에, 그 시편이 내 마음을 평온히 해 주었습니다.

  그러나 이번에는 하나님이 내 안에서 행하시는 모든 일을 이해할 수도 없고, 이해하려 애쓰는 것도 불가능하다고 말하는, 다윗의 고요한 영혼의 또 다른 면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윗으 더 이상 젖을 달라고 보채지 않는 젖 뗀 아이와 똑같은 교훈을 얻은 한 영혼을 서로 비교하고 있습니다. 그 교훈은 나의 모든 환경이 어떻든지 하나님이 그렇게 허락하신 이유를 이해하지 못하더라도 겸손하고 인내하며 만족하기를 배우라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논리는 내가 이해할 수 없는 것입니다.

  "왜 이런 고통, 왜 이런 괴로움을 겪어야 합니까? 라고 내가 물으면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가만 있거라, 얘야. 내가 설명해도 너는 이해 못할테니 그냥 나를 믿으렴!" 하고 대답하십니다.

  그래서 나는 다윗의 경우를 생각하다가도 나 자신에게 이렇게 물어봅니다. 나는 내 처지에서 "여호와를 바랄"(3절) 수 있는가? 나는 조바심 없이 의심하지 않으면서 하나님의 지혜를 믿음과 인내로 기다릴 수 있는가? 하나님이 내 안에서 그분의 선하시고 만족스럽고 완전하신 뜻을 이루시는 동안 내가 주님을 신뢰할 수 있는가?

"면 훗날"까지도

하나님의 나를 위한 모든 계획

그 의미와 그 신비를

내가 알지 못할 지도 모른다네

 

  오묘한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 신명기 2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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