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8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

9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10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11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

12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13 모세가 하나님께 아뢰되 내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서 이르기를 너희의 조상의 하나님이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면 그들이 내게 묻기를 그의 이름이 무엇이냐 하리니 내가 무엇이라고 그들에게 말하리이까

14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르시되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 또 이르시되 너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이같이 이르기를 스스로 있는 자가 나를 너희에게 보내셨다 하라

- 출애굽기 3:7~14

20

15년 8월, 집에서 두 시간 떨어진 대학교로 떠나려고 준비하다가 어쩌면 졸업 후에도 집으로 다시 돌아오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자 이런 저런 생각들이 빠르게 스쳐 지나갔습니다. '어떻게 집을 떠나지? 내 가족은? 내 교회는? 나중에 하나님이 나를 다른 주나 다른 나라로 부르시면 어떻게 하지?'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바로에게 가서 [그분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나오라"(출3:10) 라고 말씀하실 때 모세가 두려워했던 것처럼 나도 두려웠습니다. 나는 나의 안락한 곳으로부터 떠나고 싶지 않았습니다. 그렇습니다. 모세도 하나님께 순종하고 따르기는 했지만, 그것도 하나님께 이의를 제기하면서 자기 대신 다른 사람을 보내달라고 요청하고 난 후에야 그렇게 했습니다(11~13절, 4:13).

  모세의 경우를 보며 우리는 하나님의 부르심이 확실하다고 느껴질 때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그 대신 우리는 제자들처럼 행동하도록 애써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 그들은 모든 것을 뒤로 하고 예수님을 따랐습니다(마4:20~22, 눅5:28). 두려워하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이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계획을 믿을 수 있어야 합니다.

  집을 아주 멀리 떠나 지내는 것은 여전히 어려운 일이지만, 내가 계속해서 하나님을 찾을 때 하나님은 나를 위해 문을 열어 두시면서 내가 있어야 할 곳에 있는지 확인하십니다.

  우리가 안락한 곳을 떠나 밖으로 나가야 할 때, 모세처럼 마지못해 갈 수도 있고 아니면 예수님이 인도하시는 곳이 어디든 따랐던 제자들처럼 기꺼이 갈 수도 있습니다. 이것은 때로 우리가 우리의 안락한 거처를 떠나 수백, 아니 수천 킬로 멀리 떠나는 것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떠난 다는 것이 아무리 힘들어 보이더라도 예수님을 따르는 일은 가치 있는 일입니다.

그들이 곧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를 따르니라  - 마태복음 4:20

우리는 편하게 지내기 위해 부름 받은 것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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