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2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
3 하나님이 이르시되 빛이 있으라 하시니 빛이 있었고
4 빛이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하나님이 빛과 어둠을 나누사
5 하나님이 빛을 낮이라 부르시고 어둠을 밤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첫째 날이니라
6 하나님이 이르시되 물 가운데에 궁창이 있어 물과 물로 나뉘라 하시고
7 하나님이 궁창을 만드사 궁창 아래의 물과 궁창 위의 물로 나뉘게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8 하나님이 궁창을 하늘이라 부르시니라 저녁이 되고 아침이 되니 이는 둘째 날이니라
9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10 하나님이 뭍을 땅이라 부르시고 모인 물을 바다라 부르시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창세기 1:1~10
19 |
68년 달의 궤도를 도는 동안, 아폴로 8호의 우주인 빌 앤더스는 그들이 가까이서 본 달의 표면을 묘사하면서, 그것을 “불길한 예감의 수평선…삭막하고 입맛 떨어져 보이는 곳” 이라고 불렀습니다. 그런 다음 대원들은 창세기 1:1~10에서 보이는 세계를 교대로 읽었습니다. 프랭크 ㅗㅂ만 우주선장이 10절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를 읽은 후에, “좋은 땅 지구에 살고 있는 여러분 모두를 축복합니다.” 라고 말을 마쳤습니다.
성경의 첫 장은 다음의 두 가지 사실을 주장하고 있습니다.
‘창조는 하나님의 작품이다.’ 창세기 1장 전체를 통해 “하나님이 이르시되…”라는 구절이 운율에 맞춰 울리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모든 웅장한 세계는 하나님의 창조적인 사역의 산물입니다. 그 뒤에 따라 나오는 성경의 모든 것들은 ‘모든 역사의 배후에는 하나님이 계시다’ 라는 창세기 1장의 메시지를 강조해 주고 있습니다.
‘좋게 창조되었다.’ 이 장 전체를 통해 “하나님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다른 문장이 종소리처럼 부드럽게 울리고 있습니다. 창조의 바로 그 첫 순간 이후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창세기 1장은 손상되기 이전의, 하나님께서 원하셨던 모습대로의 세상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우리가 자연에서 느끼는 아름다움이 무엇이든, 그것은 하나님께서 창조하셨던 본래 상태의 희미한 메아리입니다.
아폴로 8호 우주인들은 지구를 우주에 홀로 걸려 있는 밝은 색상의 공으로 보았습니다. 동시에 그것은 굉장히 아름답고 연약해 보였습니다. 창세기 1장에서 보는 것과 같아 보였습니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천하의 물이 한 곳으로 모이고 뭍이 드러나라 하시니 그대로 되니라……
하나님이 보시기에 좋았더라 - 창세기 1:9~10
태초에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니라 - 창세기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