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무지한 말로 생각을 어둡게 하는 자가 누구냐

2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는 것을 대답할지니라

3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

4 누가 그것의 도량법을 정하였는지, 누가 그 줄을 그것의 위에 띄웠는지 네가 아느냐

5 그것의 주추는 무엇 위에 세웠으며 그 모퉁잇돌을 누가 놓았느냐

6 그 때에 새벽 별들이 기뻐 노래하며 하나님의 아들들이 다 기뻐 소리를 질렀느니라

7 바다가 그 모태에서 터져 나올 때에 문으로 그것을 가둔 자가 누구냐

8 그 때에 내가 구름으로 그 옷을 만들고 흑암으로 그 강보를 만들고

9 한계를 정하여 문빗장을 지르고

10 이르기를 네가 여기까지 오고 더 넘어가지 못하리니 네 높은 파도가 여기서 그칠지니라 하였노라

                                                                                                                                         - 욥기 38:1~11

 

  비극적인 일을 당하게 되면 질문이 생깁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잃으면 우리는 하나님께 단도직입적인 질문을 많이 하게 됩니다. "하나님, 왜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하셨나요?" "이것은 누구의 잘못입니까?" "하나님은 나의 고통을 돌아보지 않으십니까?" 실은, 십대 아이를 비극적으로 잃고 비탄에 잠긴 아버지로서 내가 바로 그런 질문들을 해왔습니다.

  욥기는 욥이 자신의 고통을 애통해 하는 친구들과 함께 앉아 질문한 것들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욥은 자신의 건강과 재산뿐만 아니라 가족도 잃었습니다. 어느 한 시점에서 욥이 질문합니다. "어찌하여 고난당하는 자에게 빛을 주셨으며 마음이 아픈 자에게 생명을 주셨는고"(3:20). 나중에 욥은 "내가 무슨 기력이 있기에 기다리겠느냐"(6:11), 그리고 "주께서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학대하시며......선히 여기시나이까"(10:3)라고 묻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세상을 일찍 떠난 사람의 묘비 옆에 서서 비슷한 질문들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욥기의 마지막 부분까지 다 읽게 되면 당신은 놀라게 됩니다. 하나님이 욥에게 응답하시는데(38~41장), 전혀 예상치 못한 모습으로 하십니다. 하나님은 주객을 전도시켜 오히려 욥에게 질문하십니다. 그 질문들은 하나님의 지혜와 주권을 나타내시는 색다른 질문들입니다. 그것들은 지구와 별들과 바다 같이 하나님의 광대하신 창조에 관한 질문들입니다. 이 모든 질물들의 요점은 이것입니다. 하나님이 주권자이시라는 것. 하나님은 전능하시다는 것. 하나님은 사랑이시라는 것. 그리고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하신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땅과 하늘이 말하고 있네

하나님이 통치자로 왕좌에 앉으셔서

만물을 온전히 다스린다고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 욥기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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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 중에 가장 큰 위안은 하나님이 통치하심을 깨닫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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