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2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3 그가 네 모든 죄악을 사하시며 네 모든 병을 고치시며

4 네 생명을 파멸에서 속량하시고 인자와 긍휼로 관을 씌우시며

5 좋은 것으로 네 소원을 만족하게 하사 네 청춘을 독수리 같이 새롭게 하시는도다

6 여호와께서 공의로운 일을 행하시며 억압 당하는 모든 자를 위하여 심판하시는도다

7 그의 행위를 모세에게, 그의 행사를 이스라엘 자손에게 알리셨도다

8 여호와는 긍휼이 많으시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고 인자하심이 풍부하시도다

                                                                                                                - 시편 103:1~8

 

  최근 어릴 적 친구가 중학교 시절 육상경기 팀의 사진 하나를 이메일로 보내왔습니다. 색이 바랜 그 흑백사진은 희미한 기억 속에 남아있는 친구들과 두 코치 선생님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나는 순간 운동장에서 2.5킬로미터 정도를 달렸던 즐거웠던 추억에 잠겼습니다. 그런데 그 시절의 추억을 즐기면서도, 나는 그 추억을 쉽게 잊어버리고는 다른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인생행로를 걷는 동안 우리는 그 당시 우리에게 중요했던 장소나 사람들, 그리고 사건들을 쉽게 잊어버립니다. 시간은 지나가고 어제의 일은 희미해지며, 우리는 단지 그 순간의 일에만 집착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얼마나 선하신 분이었는가도 잊어버립니다. 아마도 그래서 다윗이 다음과 같이 기록하면서 잊지 않으려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내 속에 있는 것들아 다 그의 거룩한 이름을 송축하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시 103:1~2).

  인생의 번민들로 가득 찰 때, 기억하는 것보다 우리에게 더 필요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가 완전히 무너지거나 잊혔다고 느껴질 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행하신 모든 일을 기억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기억하게 되면, 지금, 그리고 앞으로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는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세상 모든 풍파 너를 흔들어

약한 마음 낙심하게 될 때에

내려주신 주의 복을 세어라

주의 크신 복을 네가 알리라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며 그의 모든 은택을 잊지 말지어다                      - 시편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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