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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 길동무 (시편 39)2013.11.19 09:41 1 내가 말하기를 나의 행위를 조심하여 내 혀로 범죄하지 아니하리니 악인이 내 앞에 있을 때에 내가 내 입에 재갈을 먹이리라 하였도다 2 내가 잠잠하여 선한 말도 하지 아니하니 나의 근심이 더 심하도다 3 내 마음이 내 속에서 뜨거워서 작은 소리로 읊조릴 때에 불이 붙으니 나의 혀로 말하기를 4 여호와여 나의 종말과 연한이 언제까지인지 알게 하사 내가 나의 연약함을 알게 하소서 5 주께서 나의 날을 한 뼘 길이만큼 되게 하시매 나의 일생이 주 앞에는 없는 것 같사오니 사람은 그가 든든히 서 있는 때에도 진실로 모두가 허사뿐이니이다(셀라) 6 진실로 각 사람은 그림자 같이 다니고 헛된 일로 소란하며 재물을 쌓으나 누가 거둘는지 알지 못하나이다 7 주여 이제 내가 무엇을 바라리요 나의 소망은 주께 있나이다 8 나를 모든 죄에서 건지시며 우매한 자에게서 욕을 당하지 아니하게 하소서 9 내가 잠잠하고 입을 열지 아니함은 주께서 이를 행하신 까닭이니이다 10 주의 징벌을 나에게서 옮기소서 주의 손이 치심으로 내가 쇠망하였나이다 11 주께서 죄악을 책망하사 사람을 징계하실 때에 그 영화를 좀먹음 같이 소멸하게 하시니 참으로 인생이란 모두 헛될 뿐이니이다(셀라) 12 여호와여 나의 기도를 들으시며 나의 부르짖음에 귀를 기울이소서 내가 눈물 흘릴 때에 잠잠하지 마옵소서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13 주는 나를 용서하사 내가 떠나 없어지기 전에 나의 건강을 회복시키소서 - 시편 39
최근에 신학교 동기생들을 찾아보고 나서, 많은 동기들이 세상을 떠난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것은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를 냉철하게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몇 년 간의 차이가 있을 지는 몰라도 우리는 칠십 세 전후로 세상을 떠나게 됩니다(시 90:10). 이스라엘 시편기자의 말처럼 우리는 이 세상에서 이방인이며 나그네일 뿐입니다(39:12). 인생이 짧기에 우리는 우리의 '마지막' 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됩니다. 남은 날들을 세어보고 그 날들이 얼마나 쏜살같이 지나가는지를 생각하게 되는데(4절), 이 느낌은 삶의 끝이 가까워질수록 더욱 분명해집니다. 이 세상은 우리의 본향집이 아니며, 우리는 이곳에서 단지 이방인이요 나그네일 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 여정을 홀로 가고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는 나그네요 여행자(39:12)라는 것을 기억하면, 이 여정에 대한 근심과 공포와 걱정을 한결 덜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세상을 지나 다음 세상으로 향하는 동안 사랑의 하나님 아버지께서 항상 우리의 동반자요 안내자가 되어 주십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는 낯선 나그네이지만 절대 혼자서 가는 여정이 아닙니다(73:23~24). 우리에게는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마 28:20) 라고 말씀하시는 주님이 계십니다. 아버지, 어머니, 배우자, 그리고 친구들을 더 이상 못 보게 되더라도,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곁에서 함께 걷고 계신다는 것을 언제나 압니다. 옛 속담은 그것을 이렇게 표현하고 있습니다. "좋은 길동무는 발걸음을 가볍게 한다."
내 사는 날은 하나님이 정하신 것이니 어찌 더 바라고 구하리요 내 삶을 예비해 놓으신 하나님이 삶의 여정이 끝날 때까지 나를 인도하시리
나는 주와 함께 있는 나그네이며 나의 모든 조상들처럼 떠도나이다 - 시편 39:12
* 본 내용은 한국오늘의양식사에서 발행한「오늘의 양식」을 참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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