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하나님이여 나의 원수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일어나 치려는 자에게서 나를 높이 드소서

2 악을 행하는 자에게서 나를 건지시고 피 흘리기를 즐기는 자에게서 나를 구원하소서

3 그들이 나의 생명을 해하려고 엎드려 기다리고 강한 자들이 모여 나를 치려 하오니

  여호와여 이는 나의 잘못으로 말미암음이 아니요 나의 죄로 말미암음도 아니로소이다

4 내가 허물이 없으나 그들이 달려와서 스스로 준비하오니 주여 나를 도우시기 위하여 깨어 살펴 주소서

5 주님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시오니 일어나 모든 나라들을 벌하소서

  악을 행하는 모든 자들에게 은혜를 베풀지 마소서 (셀라)

6 그들이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고

7 그들의 입으로는 악을 토하며 그들의 입술에는 칼이 있어 이르기를 누가 들이리요 하나이다

8 여호와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며 모든 나라들을 조롱하시리이다

9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니 그의 힘으로 말미암아 내가 주를 바라리이다

10 나의 하나님이이 그의 인자하심으로 나를 영접하시며 하나님이 나의 원수가 보응받는 것을 내가 보게 하시리이다

11 그들을 죽이지 마옵소서 나의 백성이 잊을까 하나이다 우리 방패 되신 주여 주의 능력으로 그들을 흩으시고 낮추소서

12 그들의 입술의 말은 곧 그들의 입의 죄라 그들이 말하는 저주와 거짓말로 말미암아

   그들이 그 교만한 중에서 사로잡히게 하소서

13 진노하심으로 소멸하시되 없어지기까지 소멸하사 하나님이 야곱 중에서 다스리심을 땅 끝까지 알게 하소서(셀라)

14 그들에게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 성으로 두루 다니게 하소서

15 그들은 먹을 것을 찾아 유리하다가 배부름을 얻지 못하면 밤을 새우려니와

16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17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 시편 59

 

  오래 전에 아버지와 함께 텍사스 주의 빅벤드에 야영을 갔었습니다. 지금은 국립공원이지만 그 당시에는 개발이 되지 않은 시골이었습니다.

  어느 날 밤 우리가 침낭을 펴고 있을 때, 개를 데리고 온 한 부부가 우리 옆에 텐트를 쳐도 괜찮겠냐고 물었습니다. 우리는 흔쾌히 그렇게 하라고 말한 후 잠자리에 들었고, 그들은 텐트 옆에 있는 말뚝에 개를 묶어놓았습니다.

  그런데 몇 시간 후에 아버지가 나를 흔들어 깨우고는 어두운 곳을 향해 손전등을 비추었습니다. 손전등 빛에 반사되어 반짝이는 몇 쌍의 노란 눈들이 어둠 속에서 우리를 뚫어지게 바라보고 있었습니다. 한 무리의 코요테들이 위협적으로 으르렁대며 개에게 접근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아버지와 내가 코요테들을 쫓아내고 그 부부의 텐트 안에 개를 들여놓았지만, 우리는 잠을 설치고 말았습니다.

  나는 시편 59편에서 "그들이 저물어 돌아와서 개처럼 울며"(6,14절)라고 다윗이 두 번이나 반복하고 있는 비유를 읽을 때면 그 날 밤의 일이 생각납니다. 다우시은 그 때 사울의 군사들이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우리를 위협하며 찾아오는 생각들이 연상됩니다. 해질녘이면 이러한 생각들이 "너는 바보야." , "너는 실패자야." , "너는 쓸모없어." , "너는 도움이 안 돼." 라고 큰 소리로 으르렁대며 찾아옵니다.

  그런 생각들이 떠오를 때마다 하나님의 무조건적이고 끝없는 사랑에 열중하십시오. 하나님의 한결같은 헌신은 회의와 두려움으로 가득한 어두운 밤에 피할 수 있는 우리의 피난처입니다(16절).

 

사랑하는 주님, 주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에 감사드립니다.

주님에 대한 확신과 주님이 제 안에서 일하고 계신다는 확신을

계속 빼앗아가는 파괴적인 생각들을 몰아내 주시옵소서.

주님과 주님의 사랑 안에서 안식하고 싶습니다.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 시편 59:16

 

*본 내용은 한국오늘의양식사에서 발행한「오늘의 양식」을 참고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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