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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9일 - 구체적으로 (마가복음 10:46~52)2012.12.19 10:34 46 그들이 여리고에 이르렀더니 예수께서 제자들과 허다한 무리와 함께 여리고에서 나가실 때에 디매오의 아들인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길 가에 앉았다가 47 나사렛 예수시란 말을 듣고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48 많은 사람이 꾸짖어 잠잠하라 하되 그가 더욱 크게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는지라 49 예수께서 머물러 서서 그를 부르라 하시니 그들이 그 맹인을 부르며 이르되 안심하고 일어나라 그가 너를 부르신다 하매 50 맹인이 겉옷을 내버리고 뛰어 일어나 예수께 나아오거늘 51 예수께서 말씀하여 이르시되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맹인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52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하시니 그가 곧 보게 되어 예수를 길에서 따르니라 - 마가복음 10:46~52
큰 수술을 받기 전 날 나는 친구에게 수술 과정이 정말 두렵다고 말했습니다. "무엇이 두렵니?" 라고 친구가 물었을 때 나는 "마취에서 깨어나지 못할까봐 두려워." 라고 대답햇씁니다. 그러자 친구 앤은 곧바로 "하나님, 신디의 두려움을 모두 아시니 그 마음을 평온케 해 주시고 하나님의 평강으로 채워주세요. 그리고 수술 후 곧 깨어나게 해 주세요."라고 기도했습니다. 내 생각에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할 때 구체적으로 아뢰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맹인 거지 바디매오가 예수님께 도와 달라고 크게 부르짖었을 때 예수님은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라고 물으셨습니다. 그 맹인이 "선생님이여 보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대답하자 예수님은 "가라 네 믿음이 너를 구원하였느니라" 라고 말씀하셨습니다(막10:51~52). 우리는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에둘러 말 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윗처럼 시적인 표현을 사용하여 기도할 때가 있는가 하면, 솔직하게 "하나님, 제가 방금 말한 것 죄송합니다." 라고 기도할 때도 있습니다. 하나님께 구체적으로 아뢴다는 것은 우리가 멀리 떨어져 있는 존재에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를 친근하게 사랑하시는 실존하시는 분께 말하는 것임을 우리가 알고 있다는 믿음의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미사여구에 감동하시지 않습니다. 오히려 진정한 마음으로 드리는 말을 귀담아 들으십니다.
시적인 표현의 기도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아니라네 마음 깊이 구체적으로 아뢰는 간구를 주님은 듣기를 바라신다네
네게 무엇을 하여 주기를 원하느냐 - 마가복음 10:5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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