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요셉이 그 형들에게 이르되 나는 요셉이라 내 아버지께서 아직 살아 계시니이까 형들이 그 앞에서 놀라서 대답하지 못하더라

4 요셉이 형들에게 이르되 내게로 가까이 오소서 그들이 가까이 가니 이르되 나는 당신들의 아우 요셉이니 당신들이 애굽에 판 자라

5 당신들이 나를 이 곳에 팔았다고 해서 근심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6 이 땅에 이 년 동안 흉년이 들었으나 아직 오 년은 밭갈이도 못하고 추수도 못할지라

7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당신들의 생명을 보존하고 당신들의 후손을 세상에 두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니

8 그런즉 나를 이리로 보낸 이는 당신들이 아니요 하나님이시라 하나님이 나를 바로에게 아버지로 삼으시고 그 온 집의 주로 삼으시며 애굽 온 땅의 통치자로 삼으셨나이다

9 당신들은 속히 아버지께로 올라가서 아뢰기를 아버지의 아들 요셉의 말에 하나님이 나를 애굽 전국의 주로 세우셨으니 지체말고 내게로 내려오사

10 아버지의 아들들과 아버지의 손자들과 아버지의 양과 소와 모든 소유가 고센 땅에 머물며 나와 가깝게 하소서

11 흉년이 아직 다섯 해가 있으니 내가 거기서 아버지를 봉양하리이다 아버지와 아버지의 가족과 아버지께 속한 모든 사람에게 부족함이 없도록 하겠나이다 하더라고 전하소서

창세기 45:3~11

 

 루루는 30년이 지나서 자기 친가족과 다시 만났습니다. 어렸을 때 집 밖에서 놀다가 유괴를 당한 그녀는 중국 총 여성 연맹의 도움으로 마침내 가족의 품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펭 루루는 너무 어릴 때 유괴되었기 대문에 그 사실을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녀는 부모가 양육할 여력이 없어서 자신을 팔았다고 믿으며 자랐습니다. 그래서 사실을 알게 되자 많은 의문과 함께 여러 가지 감정이 솟구쳤습니다.

  요셉이 형들과 재회했을 때에도 아마 여러 가지 감정으로 마음이 복잡했을 것입니다. 그는 어렸을 때 형들에 의해 이집트에 노예로 팔려 갔습니다. 우여곡절의 삶을 고통스럽게 계속 겪었지만, 하나님은 요셉을 높은 권세의 자리에 앉게 하셨습니다. 기근으로 이집트에 양식을 사러 온 형들은 이런 사실을 꿈에도 모른 채 요셉에게 양식을 구했습니다.

  요셉은 하나님이 형들의 과오를 속량해 주셨음을 알고 "하나님이 큰 구원으로 [그들의] 생명을 보존"하기 위해 그렇게 사용하셨다고 말했습니다(창세기 45:7). 그러나 요셉은 자신에게 했던 형들의 그 마음 아픈 행동을 다른 식으로 말하지 않았습니다. 그는 그 행동을 정확하게 "[그를] 팔았다"(5절)고 표현했습니다.

  우리는 때때로 어려운 상황에 대해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해석하고, 감정적인 어려움을 인정하지 않은 채 하나님이 그 상황에서 주시는 좋은 일에만 초점을 맞추려고 합니다. 하나님이 속량하셨다는 이유만으로 잘못을 좋은 것으로 재정의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잘못된 행동으로 말미암은 고통을 인정하면서, 또 동시에 좋은 일을 가져다주시는 하나님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둘 다 맞습니다.

◈ 당신은 언제 다른 사람의 잘못으로 어려움을 겪어 보았습니까? 그 어려움을 통해 하나님이 어떻게 선을 이루시는 것을 보았습니까?

하나님이 생명을 구원하시려고 나를 당신들보다 먼저 보내셨나이다 - 창세기 45:5

 

하나님 아버지, 저희 상처를 사랑으로 어루만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공지 본란은 오늘의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림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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