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 예수께서 여리고로 들어가 지나가시더라
2 삭개오라 이름하는 자가 있으니 세리장이요 또한 부자라
3 그가 예수께서 어떠한 사람인가 하여 보고자 하되 키가 작고 사람이 많아 할 수 없어
4 앞으로 달려가서 보기 위하여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가니 이는 예수께서 그리로 지나가시게 됨이러라
5 예수께서 그 곳에 이르사 쳐다 보시고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6 급히 내려와 즐거워하며 영접하거늘
7 뭇 사람이 보고 수군거려 이르되 저가 죄인의 집에 유하러 들어갔도다 하더라
8 삭개오가 서서 주께 여짜오되 주여 보시옵소서 내 소유의 절반을 가난한 자들에게 주겠사오며 만일 누구의 것을 속여 빼앗은 일이 있으면 네 갑절이나 갚겠나이다
9 예수께서 이르시되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
10 인자가 온 것은 잃어버린 자를 찾아 구원하려 함이니라
- 누가복음 19:1-10
잭 |
은 외로운 사람이었습니다. 시내 거리를 걸을 때면 적대감에 찬 눈길들이 느껴졌습니다. 그러나 그때 그의 삶이 바뀌었습니다. 초대 교부 중 한 명인 알렉산드리아의 클레멘트는 잭이 아주 두드러진 기독교 지도자이자 가이사랴 교회의 목회자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 돌무화과나무에 올라간 세리장 삭개오를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누가복음 19:1-10).
무엇이 그를 나무에 오르게 했을까요? 세리들은 로마 제국을 섬기기 위해 자국민에게 무거운 세금을 매겼기 때문에 배신자로 여겨졌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그들을 받아주신다는 소문이 났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이 자신도 받아주실지 궁금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키가 작은 삭개오는 군중들 너머 예수님을 볼 수가 없었습니다(3절). 아마도 그는 예수님이 어디 계시나 찾기 위해 나무에 올라갔을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도 삭개오를 ‘찾고’ 계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삭개오가 걸터앉아 있던 나무에 이르러 그를 쳐다보며 말씀하셨습니다.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5절). 예수님은 이 버림받은 사람의 집에 반드시 손님으로 찾아가야겠다고 생각하셨습니다. 상상해보십시오! 세상을 구원하실 분이 사회에서 배척된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 하신 것을 말입니다.
우리의 마음이나 관계나 삶에 치유가 필요하다면, 우리도 삭개오처럼 소망을 가질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그분께로 돌아설 때 결코 거절하지 않으십니다. 주님은 잃어버리고 망가진 것을 회복시키시고 우리 삶에 새로운 의미와 목적을 부여해 주십니다.
◈ 예수님은 당신의 삶에서 어떤 관계를 회복시킬 수 있습니까?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회복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할까요?
[예수께서 이르시되] 삭개오야 속히 내려오라 내가 오늘 네 집에 유하여야 하겠다 하시니 - 누가복음 19:5
예수님, 죄로 말미암아 길을 잃고 헤맬 때 저를 찾아 주시고 제 망가진 삶을 회복시켜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