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 또 너희는 기도할 때에 외식하는 자와 같이 하지 말라 그들은 사람에게 보이려고 회당과 큰 거리 어귀에 서서 기도하기를 좋아하느니라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6 너는 기도할 때에 네 골방에 들어가 문을 닫고 은밀한 중에 계신 네 아버지께 기도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7 또 기도할 때에 이방인과 같이 중언부언하지 말라 그들은 말을 많이 하여야 들으실 줄 생각하느니라
8 그러므로 그들을 본받지 말라 구하기 전에 너희에게 있어야 할 것을 하나님 너희 아버지께서 아시느니라
9 그러므로 너희는 이렇게 기도하라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
10 나라가 임하시오며 뜻이 하늘에서 이루어진 것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이다
11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시옵고
12 우리가 우리에게 죄 지은 자를 사하여 준 것 같이 우리 죄를 사하여 주시옵고
13 우리를 시험에 들게 하지 마시옵고 다만 악에서 구하시옵소서 (나라와 권세와 영광이 아버지께 영원히 있사옵나이다 아멘)
- 마태복음 6:5-13
존 |
소어즈는 그의 책 ‘아버지 없는 세대’에서 “이천 오백만 명이나 되는 많은 아이들이 편모 가정에서 자라는 이 세대처럼 아버지의 부재를 경험한 세대는 없었다.”라고 말합니다. 나의 경우를 봐도 만약 길거리에서 아버지를 마주쳤어도 몰라봤을 것입니다. 부모님은 내가 아주 어렸을 때 이혼했고, 아버지의 모든 사진은 불태워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여러 해 동안 나는 아버지가 없는 느낌 속에 자랐습니다. 그러다가 열세 살 되었을 때 주기도문(마태복음 6:9-13)을 듣고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내게 육신의 아버지는 없을 지는 몰라도 이제 하늘에 계신 하나님 아버지가 계셔.’
마태복음 6장 9절은 우리에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여 이름이 거룩히 여김을 받으시오며”라고 기도하라고 가르칩니다. 그전의 7절에서는 기도할 때 “중언부언하지” 말라고 하는데 이 두 개의 절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궁금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다 기억하시기 때문에 반복할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은 정말로 다 이해하시기 때문에 설명할 필요가 없으며, 따뜻한 마음을 지니셨기에 그분의 선하심을 의심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시작부터 끝까지 다 아시기에 우리는 하나님의 때가 완벽하다는 것도 압니다.
하나님께서 우리 아버지 되시므로 하나님을 감동시키기 위해 “많은 말” (7절)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를 사랑하고 돌보시며, 예수님을 통해 자녀로 삼아 주신 하나님 아버지와 대화하는 것입니다.
◈ 언제 기도하면서 많은 말로써 하나님을 감동시키려 했습니까? 하나님이 아버지인 것이 어떻게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게 도와줍니까?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 로마서 8:16
사랑하는 하나님 아버지, 저를 자녀 삼아 주시고,
제 아버지 되셔서 기도를 통해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