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마가복음 14:3-9

여인이 플라스틱 컵케이크 용기를 계산대의 컨베이어 벨트 위에 올려놓고 점원이 있는 쪽으로 보냈습니다. 생일 카드와 다양한 칩 봉지가 그 뒤를 따랐습니다. 하나로 질끈 묶은 그녀의 머리에서 머리카락이 빠져나와 피곤한 이마를 덮고 있었고, 그녀의 아이는 관심을 끌려고 큰소리로 떠들고 있었습니다. 점원이 전부 얼마라고 말하자 그 엄마가 얼굴을 떨구었습니다. “아, 이 아이의 파티를 위한 건데, 좀 덜어내야겠네요.” 그녀는 아이를 안타깝게 바라보며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그녀의 뒤에 줄을 선 다른 손님이 그 엄마가 난처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이 장면은 베다니에서 예수님이 마리아에게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마가복음 14:8, 새번역)라고 하신 말씀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장면과 비슷합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이 돌아가시고 장사되기 전에 값비싼 나드 한 병으로 예수님께 기름을 부은 후 제자들에게 조롱을 당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가 한 일을 축복하심으로써 제자들의 잘못을 바로잡으셨습니다. 주님은 “그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였다”라고 말씀하시지 않고, “그녀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주님의 말씀의 요점은 향수의 비싼 가격이 아니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마리아가 그녀의 사랑의 투자를 행동으로 옮긴 것이었습니다. 그에 대한 응답으로 예수님과의 관계가 형성되었습니다.

  바로 그때, 그 엄마가 만류하기도 전에 그 다음 손님이 앞으로 몸을 기울여 그녀의 신용카드를 카드기에 꽂아 대금을 대신 지불했습니다. 큰 비용도 아니었고, 그녀는 그 달에 여분의 자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엄마에게는 그것이 전부였습니다. 그 엄마가 도움이 필요한 그 순간에 순수한 사랑의 손길이 베풀어진 것입니다.

◈ 예수님께서 어떤 예상치 못한 방법으로 당신을 도와주셨습니까? 오늘 당신이 보는 도움이 필요한 상황에서 예수님의 사랑을 되갚기 위해 전부는 아니더라도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이 여자는 자기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였다. 곧 내 몸에 향유를 부어서, 내 장례를 위하여 할 일을 미리 한 셈이다.

- 마가복음 14:8, 새번역

 

하나님 아버지, 오늘 제 눈을 열어 제가 할 수 있는 일을 하라고 권하시는 주님을 보게 하소서.


공지 본란은 오늘의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림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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