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나가 물고기 뱃속에서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기도하여

2 이르되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3       주께서 나를 깊음 속 바다 가운데에 던지셨으므로 큰 물이 나를 둘렀고 주의 파도와 큰 물결이 다 내 위에 넘쳤나이다

4       내가 말하기를 내가 주의 목전에서 쫓겨 났을지라도 다시 주의 성전을 바라보겠다 하였나이다

5       물이 나를 영혼까지 둘렀사오며 깊음이 나를 에워싸고 바다 물이 내 머리를 감쌌나이다

6       내가 산의 뿌리까지 내려갔사오며 땅이 그 빗장으로 나를 오래도록 막았사오나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내 생명을 구덩이에서 건지셨나이다

7       내 영혼이 내 속에서 피곤할 때에 내가 여호와를 생각하였더니 내 기도가 주께 이르렀사오며 주의 성전에 미쳤나이다

8        거짓되고 헛된 것을 숭상하는 모든 자는 자기에게 베푸신 은혜를 버렸사오나

9        나는 감사하는 목소리로 주께 제사를 드리며 나의 서원을 주께 갚겠나이다 구원은 여호와께 속하였나이다

하니라

10 여호와께서 그 물고기에게 말씀하시매 요나를 육지에 토하니라

- 요나 2장

19

83년 7월 18일, 뉴멕시코 주의 알버커키에서 미 공군 대위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었는데, 35년이 지난 후 관계 당국이 그 장교를 캘리포니아에서 찾아냈습니다. 뉴옥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자신의 일이 싫어서" 단순히 도망친 것이라고 합니다.

  35년간의 도피 생활! 어깨 너머로 계속 뒤를 돌아보며 보낸 반평생! 분명 불안감과 피해망상증이 그 사람을 계속 따라다녔을 것입니다.

  하지만 나 또한 "도망 다니는" 것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고 있다는 것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니, 실제로 내가 어떤 일을 하다가 갑자기 어디로 도망쳤다는 얘기가 아닙니다. 가끔씩 나는 하나님께서 내가 하기를 바라시는 일, 내가 감당하거나 고백해야 할 일이 있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고 싶지 않아 나 역시 나만의 방식으로 도망 다닙니다.

  요나 선지자는 하나님이 니느웨 도성에 가서 말씀을 전하라고 하신 임무를 저버리고 말 그대로 부끄럽게 도망쳤습니다(요나 1:1~3 참조). 그러나 당연히 이 선지자가 하나님을 따돌릴 수는 없었습니다.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4,17절). 폭풍우가 불어닥치고 물고기가 나타나서 집어삼킵니다. 그리고 요나는 물고기 뱃속에서 회개하며 자신이 했던 일을 직시하고 하나님께 도와달라고 부르짖었습니다(2:2).

  요나는 완벽한 선지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나는 그의 놀라운 이야기에서 위안을 얻습니다. 요나의 완고함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그를 절대 놓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뿐만 아니라 그의 처절한 기도에 응답하시고 마음 내켜 하지 않는 주님의 종을 은혜롭게 회복시켜주셨습니다(2절). 바로 우리에게 해주시는 대로 말입니다.

◈ 살면서 도망치려 했던 일이 있었다면 어떤 일 때문이었습니까? 어떻게 하면 우리를 짓누르는 압박감을 하나님께 들고 갈 수 있을까요?

내가 받는 고난으로 말미암아 여호와께 불러 아뢰었더니 주께서 내게 대답하셨고

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   - 요나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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