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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
예배하러 올라온 사람 중에 헬라인 몇이 있는데
21 그들이 갈릴리 벳새다 사람 빌립에게 가서 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뵈옵고자 하나이다 하니
22 빌립이 안드레에게 가서 말하고 안드레와 빌립이 예수께 가서 여쭈니
23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
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25 자기의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의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전하리라
26 사람이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르라 나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자도 거기 있으리니 사람이 나를 섬기면 내 아버지께서 그를 귀히 여기시리라
장 |
례식에서
기도를 한 후 강대상 아래를 내려다 보니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뵙고자 하나이다” 라는 요한복음 12장 21절
말씀이 새겨진 놋쇠 명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눈물과 미소로 떠나 보낸 그 여인에게서 어떻게 예수님을 보았는지를 생각해 보니 아주 적절한 말씀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녀는 살면서 많은 험한 일과 절망에 부딪히면서도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포기한 적이 없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이 그녀 안에 살아계셨기 때문에 우리는 예수님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요한복음은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뒤(요12:12~16 참조) 몇몇 헬라 사람들이 제자 중의 하나인 빌립에게 다가와 “선생이여……우리가 예수를 뵙고자 하나이다”(21절) 라고 간청하는 것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마도 예수님의
병 고침과 기적에 대해 관심이 많았겠지만 유대인이 아니었기 때문에 성전 안마당에 들어갈 수가 없었을 것입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요청을 전달받고서 인자가 영광을 얻을 때가 왔도다(23절) 라고
선언하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이 많은 사람들의 죄를 대신해 죽을 것을 의미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뿐 아니라 이방인들(20절의 “헬라인”) 에게까지 다가가 그의 사명을 완수하려고 하시는데, 이제 그들이 예수님을 보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돌아가신 후 성령님을 보내셔서 제자들 안에 거하게 하셨습니다(14:16~17).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사랑하고 섬길 때 주님이 우리의 삶 속에서 활동하시는 것을 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우리 주위의 사람들도
예수님을 보게 됩니다!
◈ 주, 예수님, 주님이 오셔서 제 안에 사신다니 너무나 과분하고 놀랍습니다. 오늘 만나는 사람들과 이 놀라운 선물을 나눌 수 있게 도와주소서.
그들이 빌립에게 가서……청하여 이르되 선생이여 우리가 예수를 뵙고자 하나이다 하니 – 요한복음 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