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사람에게 보이려고 그들 앞에서 너희 의를 행하지 않도록 주의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상을 받지 못하느니라

2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 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

3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4 네 구제함을 은밀하게 하라 은밀한 중에 보시는 너의 아버지께서 갚으시리라

- 마태복음 6:1~4

학을 막 졸업했을 때 나는 식비로 일주일에 정확히 25달러 밖에 쓸 수 없는 상황이었습니다. 어느 날 식료품 가게 계산대에 줄을 서서 생각해 보니 내게 남아 있는 돈보다 내가 골라 담은 식료품 값이 조금 더 나올 것 같았습니다. 그래서 나는 직원에게 총액이 20달러가 되면 멈춰 주세요.” 라고 말했는데, 피망 한 봉지만 빼고는 다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집으로 막 운전해서 가려고 할 때 어떤 남자가 내 차로 다가왔습니다. 그는 나에게 아가씨, 여기 당신이 사려던 피망이요.” 라고 말하며 봉지를 건네주었습니다. 내가 고맙다는 말을 할 틈도 없이 그는 발길을 돌려 가버렸습니다.

  그분이 베푼 소박한 선행을 생각하면 내 마음이 아직도 따뜻해지면서 마태복음 6장에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떠오릅니다. 예수님은 보란 듯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베푸는 사람들을 비판하시면서(2) 제자들에게 다른 방식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베풀면서 그들 자신이나 그들의 관대함을 드러내지 말고,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도록 은밀하게 베풀라고 주님은 권고하셨습니다(3)!

  한 사람의 드러내지 않는 친절이 나에게 깨우쳐 주었던 것처럼, 우리는 베풀면서 결코 우리 자신을 드러내면 안 됩니다. 아낌없이 주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아주 풍성히 베푸셨기 때문에 우리도 그저 베푸는 것입니다(고후 9:6~11). 우리가 은밀하게 누군가에게 친절을 베풀 때, 우리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주고, 하나님은 그분만이 받으셔야 할 감사를 받으십니다(11).

너는 구제할 때에 오른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 마태복음 6:3

은밀히 관대하게 베푸는 모습은 하나님의 관대하심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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