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25 기다리는 자들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
26 사람이 여호와의 구원을 바라고 잠잠히 기다림이 좋도다
- 예레미야애가 3: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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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이 울려 퍼지는 예배당 안에 들어서면서 송년 모임에 참석한 사람들을 둘러보았습니다. 지난해의 기도 제목들을 회상하니 기쁨과 소망이 내 마음에 가득했습니다. 우리 성도들은 부모 말을 안 듣는 아이들과,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과, 직장을 잃은 사람들과, 깨어진 관계들을 가지고 다 함께 슬퍼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또한 회심을 한 사람들과 치유된 관계들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기도 했었습니다. 우리는 믿음의 승리와 결혼과 졸업과 하나님의 가족이 되는 세례의 순간들을 함께 기뻐했습니다. 또한 새로 태어나거나 입양된 아기들, 그리고 주님께 헌신하는 아이들 등, 정말 많은 사람들을 기쁨으로 맞이했습니다.
예레미야가 그의 “고초” 와 “담즙”을 회상했듯이(애3:19), 우리 교회 성도들이 겪은 시련의 역사를 되돌아보면서 나는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않는다”(22절)는 것을 믿었습니다. 예레미야 선지자가 지난 날의 하나님의 신실하셨음을 다시 확신했듯이, “기다리는 자에게나 구하는 영혼들에게 여호와는 선하시도다”(25절) 라는 그의 고백이 나를 위로해 주었습니다.
그날 밤 우리 성도들 한 사람 한 사람은 삶을 변화시키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눈으로 보여주는 증인들이었습니다. 우리는 앞으로 무슨 일을 만나든지 서로 의지하는 그리스도의 지체들로서 주님을 의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계속해서 주님을 찾고 서로를 도와주면 우리도 예레미야처럼 하나님의 변함없는 성품과 신실하심을 기억하며 믿음이 더 강해져서 더 확실한 소망을 갖게 될 것입니다.
◈ 주님, 우리의 과거를 사용하여 우리의 소망이 주님의 영원한 신실하심 안에서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켜 주시니 감사드립니다.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 예레미야애가 3:23
새해를 바라보며 하나님은 언제나 신실하셨고 또 언제나 신실하실 것을 기억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