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여호와께서 또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2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 하나님을 탓하는 자는 대답할지니라

3 욥이 여호와께 대답하여 이르되

4 보소서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으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

5 내가 한 번 말하였사온즉 다시는 더 대답하지 아니하겠나이다

6 그 때에 여호와께서 폭풍우 가운데에서 욥에게 일러 말씀하시되

7 너는 대장부처럼 허리를 묶고 내가 네게 묻겠으니 내게 대답할지어다

8 네가 내 공의를 부인하려느냐 네 의를 세우려고 나를 악하다 하겠느냐

9 네가 하나님처럼 능력이 있느냐 하나님처럼 천둥 소리를 내겠느냐

10 너는 위엄과 존귀로 단장하며 영광과 영화를 입을지니라

11 너의 넘치는 노를 비우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모두 낮추되

12 모든 교만한 자를 발견하여 낮아지게 하며 악인을 그들의 처소에서 짓밟을지니라

13 그들을 함께 진토에 묻고 그들의 얼굴을 싸서 은밀한 곳에 둘지니라

14 그리하면 네 오른손이 너를 구원할 수 있다고 내가 인정하리라

- 욥기 40:1~14

 

아들이 중국어 수업을 듣기 시작했을 때, 나는 그가 첫 번째 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가져온 종이들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영어가 모국어인 나로서는 쓰인 문자와 그 단의 발음 사이에 어떤 상호연관이 있는지 이해하기가 어려웠습니다. 내게는 중국어가 거의 이해 불가능하게 복잡해 보였습니다.

 나는 하나님이 역사하시는 방식을 생각해 볼 때 가끔씩 이와 같은 당혹감을 느낍니다. 나는 하나님이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55:8)라고 말씀하신 것을 압니다. 그러나 내 마음 한구석에는 왜 하나님이 어떤 일이 일어나도록 하시는지 꼭 알아야만 할 것 같은 느낌이 있습니다. 그래서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규칙적으로 읽고, 성령께서도 내 안에 들어와 살고 계십니다.

 내가 하나님의 방식들을 이해할 자격이 있다고 느낄 때마다, 나는 또다시 나 자신을 겸손히 낮추려고 노력합니다. 나는 욥이 그를 마음 아프게 했던 모든 것들에 대해 설명을 듣지 못했다는 것을 기억합니다( 1:5,8). 그가 이해해 보려고 몸부림쳤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트집 잡는 자가 전능자와 다투겠느냐”(40:2)라고 물으셨습니다. 그러자 욥은 뉘우치며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는 비천하오니 무엇이라 주께 대답하리이까 손으로 내 입을 가릴 뿐이로소이다”(4). 욥은 하나님의 위대함 앞에서 아무런 말도 할 수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방식이 때로는 신비롭고 이해 불가능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우리는 그것이 우리의 방식보다 더 차원이 높다는 것을 확신하며 안식할 수 있습니다.

 

주님, 왜 그런 일들이 생기는지 제가 이해할 수 없을 때에라도

주님을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제 마음을 위로하시고

주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기억하게 해주소서.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 이사야 55:9

 

모든 것에 하나님의 손길이 닿고 있다는 것을 안다면,

모든 것을 하나님의 손길에 맡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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