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26일 - 길가에서 받은 도움 (시편 46)

¹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² 그러므로 땅이 변하든지 산이 흔들려 바다 가운데에 빠지든지

³ 바닷물이 솟아나고 뛰놀든지 그것이 넘침으로 산이 흔들릴지라도 우리는 두려워하지 아니하리로다 (셀라)

⁴ 한 시내가 있어 나뉘어 흘러 하나님의 성 곧 지존하신 이의 성소를 기쁘게 하도다

⁵ 하나님이 그 성 중에 계시매 성이 흔들리지 아니할 것이라 새벽에 하나님이 도우시리로다

⁶ 뭇 나라가 떠들며 왕국이 흔들렸더니 그가 소리를 내시매 땅이 녹았도다

⁷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⁸ 와서 여호와의 행적을 볼지어다 그가 땅을 황무지로 만드셨도다

⁹ 그가 땅 끝까지 전쟁을 쉬게 하심이여 활을 꺾고 창을 끊으며 수레를 불사르시는도다

¹⁰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 내가 뭇 나라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내가 세계 중에서 높임을 받으리라 하시도다

¹¹ 만군의 여호와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니 야곱의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로다 (셀라)

                                                                                                                                          - 시편 46

  내가 아는 한 사람이 영국 여왕의 시골 영지인 발모랄 근처에서 친구들과 사냥을 하고 있었습니다. 걷던 중에 그는 발목을 심하게 삐어 더 이상 걸을 수가 없어서, 친구들에게 계속해서 가라고 하고 길가에 앉아 기다리기로 했습니다.

  그가 앉아 있는데 자동차 한 대가 길을 다라 내려오다가 속도를 줄이더니 멈추어 섰습니다. 운전하던 여인이 창문을 내리며 그가 괜찮은지 물었습니다. 그가 상황을 설명하고 친구들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하자, 그녀는 "타세요. 숙소에 데려다 드리지요." 라고 말했습니다. 그가 절룩거리며 차로 다가가 문을 열고나서 그녀가 바로 엘리자베스 여왕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영국 여왕으로부터 도움을 받는 것이 아주 놀라운 일일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보다 훨씬 더 놀라운 도움을 제안받고 있습니다. 우주의 창조자이신 하나님께서 이 세상에 내려오셔서 우리의 고난을 보시고 우리를 돕기 위해 주님의 자원을 다 쓰시겠다고 제안하십니다. 시편 기자가 자신 있게 단언하듯이 "하나님은....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시 46:1)이십니다. 우리 구주는 우리를 도와 참을 수 있도록 은혜를 주시고, 지탱하도록 말씀을 주시며, 격려하고 기도하는 친구들과 주님이 모든 것을 합력하여 궁극에는 영적인 선을 이루실 거라는 확신을 주십니다.

  다음에 인생길에서 궁지에 빠지거든 조력자 되시는 주님을 찾으십시오.

주님, 제가 고난을 겪을 때 주님께서 돕기 위하여

기다리고 또 기다리시니 감사합니다. 주님께서 저를 안전하게

본향으로 데리고 가실 때까지, 주님을 바라보며, 주님의 친절하고

사랑에 넘치는 돌보심 안에서 안식할 수 있도록 인도해주소서

  하나님은 우리의 피난처시요 힘이시니 환난 중에 만날 큰 도움이시라                         - 시편 4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