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 여호와여 주께서 아시오니 원하건대 주는 나를 기억하시며 돌보시사 나를 박해하는 자에게 보복하시고 주의 오래 참으심으로 말미암아 나로 멸망하지 아니하게 하옵시며 주를 위하여 내가 부끄러움 당하는 줄을 아시옵소서
16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여 나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자라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17 내가 기뻐하는 자의 모임 가운데 앉지 아니하며 즐거워하지도 아니하고 주의 손에 붙들려 홀로 앉았사오니 이는 주께서 분노로 내게 채우셨음이니이다
18 나의 고통이 계속하며 상처가 중하여 낫지 아니함은 어찌 됨이니이까 주께서는 내게 대하여 물이 말라서 속이는 시내 같으시리이까
- 예레미야 15: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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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 캐임브리지에서 50년간 목회한 찰스 시므온 목사 (1759~1836)는 목회 초기에 이웃 교회 목사인 헨리 벤과 그의 딸들을 만났습니다. 벤 목사의 딸들은 그를 만나고 나서 그 젊은 목사가 아주 냉엄하고 자기 주장이 강해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벤 목사는 딸들에게 나무에서 복숭아를 따오라고 하였습니다. 아버지가 왜 익지 않은 과일을 따오라고 하는지 궁금해하자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얘들아, 과일이 아직 녹색이니 익으려면 좀 더 기다려야 겠지. 하지만 조금 더 햇볕을 쬐고 비를 조금 더 맞으면 복숭아는 익어서 달콤해질 거야. 시므온 목사도 마찬가지란다."
해가 가면서 시므온 목사는 하나님의 은혜로 부드러운 성품으로 변화 되었습니다. 그렇게 변화하게 된 이유 중의 하나는 매일 성경읽기와 기도에 전념한 때문이었습니다. 몇 달을 그와 함께 지낸 한 친구는 그가 이것을 실천하는 것을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바로 이것이 그의 큰 은혜와 영적 능력의 비결이었습니다."
매일 하나님과 동행한 시므온 목사는 하나님의 말씀을 신실하게 들었던 예레미야 선지자의 실천을 그대로 따라 한 것입니다. 말씀에 전심으로 의존했던 예레미야는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라고까지 고백했습니다. 그가 말씀을 숙고하고 되새기자 그 말씀들이 그의 "기쁨"이자 "마음의 즐거움"이 되었습니다(예레미야 15:16).
우리 역시 시고 덜 익은 과일과 닮아 있다면, 우리가 성경읽기와 순종을 통해 주님을 알아갈 때 하나님이 성령을 통해 우리를 부드럽게 바꾸어 주신다는 것을 믿어도 됩니다.
◈ 성경을 읽는 것이 어떻게 당신을 변화시켰습니까? 때때로 성경을 읽지 않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내가 주의 말씀을 얻어 먹었사오니 주의 말씀은 내게 기쁨과 내 마음의 즐거움이오나 - 예레미야 15:16
하나님, 말씀이 나를 먹이고 죄로부터 보호해 줍니다. 매일 말씀을 읽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