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 개들을 삼가고 행악하는 자들을 삼가고 몸을 상해하는 일을 삼가라
3 하나님의 성령으로 봉사하며 그리스도 예수로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 아니하는 우리가 곧 할례파라
4 그러나 나도 육체를 신뢰할 만하며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
5 나는 팔일 만에 할례를 받고 이스라엘 족속이요 베냐민 지파요 히브리인 중의 히브리인이요 율법으로는 바리새인이요
6 열심으로는 교회를 박해하고 율법의 의로는 흠이 없는 자라
7 그러나 무엇이든지 내게 유익하던 것을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다 해로 여길뿐더러
8 또한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배설물로 여김은 그리스도를 얻고
- 빌립보서 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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년 전 주치의가 내 건강에 대해 심각하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나는 그의 말을 마음에 새겨 체육관에 가고 식단을 조절하기 시작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콜레스테롤도 체중도 줄었고 자존감은 높아졌습니다. 그런데 그때 별로 좋지 않은 버릇이 생겼습니다. 다른 사람들의 식단 조절에 대해 판단하기 시작한 것입니다. 종종 우리가 자신을 잘 평가해주는 점수 체계를 찾아 스스로 우쭐해지고 그 기준을 가지고 다른 사람들을 깎아내리는 것이 우습지 않습니까? 자신을 정당화하기 위해 자기 합리화나 죄책감 조절 방식 같이 스스로 만든 기준에 집착하는 것은 인간의 타고난 경향인 것 같습니다.
바울은 빌립보 교인들에게 그 같은 일에 대해 경고했습니다. 종교생활이나 문화적 유행에 잘 따르는 것을 자랑하고 있던 사람들에게 바울은 오히려 자신이 그런 것들을 자랑할 더 많은 이유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만일 누구든지 다른 이가 육체를 신뢰할 것이 있는 줄로 생각하면 나는 더욱 그러하리니”(3:4). 그러나 바울은 그의 혈통과 종교생활이 “그리스도를 아는 것”과 비교할 때 “배설물”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8절).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시고 구원하시며 그분을 더욱 닮아갈 힘을 주십니다. 점수를 얻을 필요도 없고 점수를 기록하는 것도 불가능합니다.
자랑은 그 자체로도 나쁘지만 잘못된 확신에 근거한 자랑은 비극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잘못된 확신에서 벗어나 우리를 사랑하시고 우리를 위해 그분 자신을 주신 구주와 교제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 오늘날 하나님의 은혜를 신뢰한다는 것은 어떤 모습일까요? 어떻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쉴 만한 곳에서 살면서 일할 수 있을까요?
모든 것을 해로 여김은 내 주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하기 때문이라
내가 그를 위하여 모든 것을 잃어버리고 - 빌립보서 3:8
사랑하는 예수님, 저를 사랑해주시니 감사합니다. 잘못된 확신의 근거인 자기 합리화의 점수표를 옆으로 제쳐 놓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