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몸이 하나요 성령도 한 분이시니 이와 같이 너희가 부르심의 한 소망 안에서 부르심을 받았느니라
5 주도 한 분이시요 믿음도 하나요 세례도 하나요
6 하나님도 한 분이시니 곧 만유의 아버지시라 만유 위에 계시고 만유를 통일하시고 만유 가운데 계시도다
7 우리 각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선물의 분량대로 은혜를 주셨나니
8 그러므로 이르기를 그가 위로 올라가실 때에 사로잡혔던 자들을 사로잡으시고 사람들에게 선물을 주셨다 하였도다
9 올라가셨다 하였은즉 땅 아래 낮은 곳으로 내리셨던 것이 아니면 무엇이냐
10 내리셨던 그가 곧 모든 하늘 위에 오르신 자니 이는 만물을 충만하게 하려 하심이라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6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 에베소서 4:4-16
집 |
안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빌리와 멜빈이라는 형제가 어느 날 가족의 낙농장에 서서 비행기가 하늘에 글씨를 쓰는 것을 보고 있었다고 합니다. 둘은 비행기가 머리 위에 “GP”라는 글씨를 그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두 형제는 그들이 본 것이 각각 그들에게 어떤 의미가 있다고 여겼습니다. 한 사람은 그것이 “가서 전도하라(G preach)”는 의미로 생각했고, 다른 하나는 “가서 밭을 갈아라(G plw)”는 뜻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훗날 형제 중 한 사람인 빌리 그레이엄은 복음을 전파하는 일에 헌신해 복음 전도의 상징이 되었고, 그의 동생 멜빈은 그 후로 오랫동안 가족의 낙농장을 착실하게 운영했습니다.
하늘에 쓰여진 글씨가 아니라도, 이 경우처럼 하나님께서 빌리는 전도를 하고 멜빈은 밭을 가는 사람으로 부르셨다면, 이 두 사람 모두 그들의 소명을 통해 하나님을 영화롭게 한 것입니다. 빌리는 복음 전도자로서 오랜 경륜을 쌓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밭을 갈라는 부르심에 응답한 동생의 순종이 형의 성공에 비해 결코 덜 중요했던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은 어떤 사람들에게는 전임목회자라 부르는 일을 맡기시지만 (에베소서 4:11-12), 다른 직업이나 역할을 담당하는 사람들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어느 역할이든지 바울이 말한 것처럼 “각 지체가 그 맡은 분량대로 [활동해야 합니다]”(16절, 새번역). 그것은 예수님이 주신 은사를 충실하게 사용해 주님을 높여드리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렇게 하면 전도하는 것이든 밭을 가는 것이든 우리가 섬기거나 일하는 곳마다 예수님을 위한 변화가 일어날 수 있습니다.
◈ 우리의 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리기 위해 우리의 은사를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까요? 다른 사람들도 예수님을 섬기는 일에 그들의 소명을 사용할 수 있도록 어떻게 격려할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 - 에베소서 4:16
하나님, 하나님께서 저를 두신 바로 그곳에서 쓰임받게 도와주소서.
나의 말과 행동과 일하는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깊은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