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 화살통의 화살들로 내 허리를 맞추셨도다

14 나는 내 모든 백성에게 조롱거리 곧 종일토록 그들의 노랫거리가 되었도다

15 나를 쓴 것들로 배불리시고 쑥으로 취하게 하셨으며

16 조약돌로 내 이들을 꺾으시고 재로 나를 덮으셨도다

17 주께서 내 심령이 평강에서 멀리 떠나게 하시니 내가 복을 내어버렸음이여

18 스스로 이르기를 나의 힘과 여호와께 대한 내 소망이 끊어졌다 하였도다

19 내 고초와 재난 곧 쑥과 담즙을 기억하소서

20 내 마음이 그것을 기억하고 내가 낙심이 되오나

21 이것을 내가 내 마음에 담아 두었더니 그것이 오히려 나의 소망이 되었사옴은

22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23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로우니 주의 성실하심이 크시도소이다

24 내 심령에 이르기를 여호와는 나의 기업이시니 그러므로 내가 그를 바라리라 하도다

- 예레미야애가 3:13~24

 

는 우리 딸 멜리사의 눈부신 아름다움을 다시는 되찾을 수 없습니다. 딸이 고등학교에서 즐겁게 배구를 하던 것을 보던 그 멋진 시간이 내 기억 속에서 점점 사라져 갑니다. 가족끼리 시간을 보낼 때 딸의 얼굴에 가득했던 그 만족스러운듯 수줍은 미소가 때론 잘 생각나지 않습니다. 열일곱 살 딸아이의 죽음으로 딸과 함께 하는 즐거움이 막을 내렸습니다.

  예레미야애가에서 우리는 예레미야의 글을 통해 마음에 구멍이 날 수 있다는 것을 그가 이해하고 있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말합니다. "이제 내게서는 찬란함도 사라지고, 주님께 두었던 마지막 희망마저 사라졌다"(3:18, 새번역). 그의 상황은 우리의 상황과는 많이 달랐습니다. 그는 하나님의 심판을 전했었고, 예루살렘이 패하는 것을 직접 보았습니다. 눈부신 아름다움이 사라졌습니다. 패배하고(12절) 고립되고(14절) 하나님께 버림받았다고(15~20절) 느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야기는 그것으로 끝나지 않았습니다. 빛이 비추어졌습니다. 예레미야는 힘에 겹고 절망적이었지만 "희망을 가진다"(21절, 새번역)고 머뭇거리며 말했습니다. 그 희망은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않는다"(22절)는 것을 깨달은 데서 왔습니다. 눈부신 아름다움이 사라졌을 때 기억해야 할 한가지 사실이 여기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긍휼이 무궁하며 이것들이 아침마다 새롭다"(22~23절)는 것입니다. 우리가 아무리 암울한 날들을 지날지라도 하나님의 위대한 신실하심의 빛이 빛나고 있습니다.

◈ 희망이 없다고 느낄 때 하나님께서 어떻게 용기를 주셨습니까? 하나님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을 격려하기 위해 그 경험을 어떻게 사용하기를 원하실까요?

여호와의 인자와 긍휼이 무궁하시므로 우리가 진멸되지 아니함이니이다   - 예레미야애가 3:22

 

긍휼의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어둠의 골짜기를 지날 때라도

하나님의 긍휼과 신실하심을 기억할 때 아침은 찾아올 것입니다.

 


공지 본란은 오늘의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림 2013.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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