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 그들이 먹을 때에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하시고
27 또 잔을 가지사 감사 기도 하시고 그들에게 주시며 이르시되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28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 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
29 그러나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포도나무에서 난 것을 이제부터 내 아버지의 나라에서 새것으로 너희와 함께 마시는 날까지 마시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 마태복음 26:2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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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큰 딸이 십대가 되었을 때, 아내와 나는 그 아이가 태어난 후 우리가 썼던 일기를 주었습니다. 우리는 딸이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 별났던 일과 기억할 만한 일들을 짤막하게 기록해 두었습니다. 어느 순간엔가 그 글들은 우리가 딸을 관찰한 것과 하나님이 딸에게 어떤 일을 하셨는지를 기록한 편지처럼 되었습니다. 딸의 열세 번째 생일에 그것을 주자 딸은 너무 좋아했습니다. 딸아이는 자신이 누구인지 그 기원의 결정적인 부분을 알 수 있는 선물을 받은 것입니다.
빵처럼 흔한 것을 축복하시면서도 예수님은 그것의 정체가 무엇인지를 보여주셨습니다. 모든 창조물과 함께 그 빵 또한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해 만들어졌다는 것입니다. 나는 예수님이 또한 물질세계의 미래를 가리킨 것으로 믿습니다. 모든 창조물들은 언젠가 하나님의 영광으로 가득 차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빵을 축복하시면서(마태복음 26:26) 예수님은 창조의 '기원'과 '운명'을 가리키신 것입니다(로마서 8:21~22).
당신 이야기의 "시작"이 엉망이라고 느낄지 모르겠습니다. 어쩌면 미래가 밝지 못하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여기에 더 큰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것은 목적을 갖고 또 목적을 위해 당신을 지으시고 당신을 통해 즐거워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그것은 당신을 구원하기 위해 오셔서, 당신을 새롭게 하기 위해 당신 안에 성령이 거하게 하시고 당신의 본 모습을 회복시키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마태복음 26:28). 바로 당신을 '복 주시기' 원하시는 하나님의 이야기입니다.
◈ 우리의 진정한 본 모습이 목적을 갖고 목적을 위해 지어진 존재라고 생각할 때 우리 자신을 보는 태도가 어떻게 바뀔까요? 단순히 지금 우리가 처한 상황보다 더 큰 이야기가 무엇일까요?
예수께서 떡을 가지사 축복하시고 - 마태복음 26:26
사랑하는 예수님, 빵과 같은 제 삶을 주님의 손에 맡깁니다.
오직 주님만이 저를 제 본래 모습으로 되돌릴 수 있으며, 저를 제 운명으로 이끌어 가실 수 있습니다.
예수님, 주님은 제 믿음을 만들어주신 분이며 그 완성자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