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
42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
43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44그들은 다 그 풍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
- 마가복음 12:41~44
샴 |
과에 속하는 싸움 물고기 핀을 2년 동안 집에서 길렀습니다. 내 어린 딸은 어항에 먹이를 주고 나서 허리를 숙여 그 물고기와 이야기를 나누곤 했습니다. 유치원에서 애완동물 얘기가 나오면 딸아이는 자랑스럽게 그 물고기가 자기 애완동물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침내 핀이 죽자 딸아이는 매우 슬퍼했습니다.
어머니는 나에게 딸아이의 마음을 잘 어루만져주고,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고 위로해 주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은 나도 알지만, '그것이 과연 딸에게 얼마나 위로가 될 수 있을까?'의문이 들었습니다. 그 때 문득 하나님은 우리 삶 속에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아실 뿐만 아니라, 긍휼로 우리 마음을 살피시면서 그 일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도 알고 계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하나님은 "사소한 일"도 우리의 나이나 과거의 상처, 혹은 결핍의 상황에 따라 큰 일로 느껴질 수 있다는 것을 아십니다.
예수님은 한 과난한 과부가 성전의 연보궤에 동전 두 개를 넣었을 때 그 헌신과 그 마음의 진정한 크기를 보셨습니다. 주님은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이 과부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마가복음 12:43~44)고 말씀하시며 그 동전이 그녀에게 어떤 의미였는지를 설명하셨습니다.
그 과부는 자신의 형편에 대해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예수님은 남들이 아주 적은 헌금이라고 생각했던 동전이 그 과부에게는 희생이었다는 것을 아셨습니다. 주님은 우리의 삶도 동일하게 바라보십니다. 주님의 한없는 이해심 가운데 위로를 얻기를 소망합니다.
◈ "작은" 문제로 상심하는 누군가에게 어떻게 공감하는 마음을 보여줄 수 있을까요? 하나님께 우리의 문제들을 아뢸 때 어떻게 응답해주십니까?
그의 지혜가 무궁하시도다 - 시편 147:5
하나님, 저를 온전히 아시고 사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삶에 대한 하나님의 무한한 지식을 묵상하며 주님의 위로를 느낄 수 있게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