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 길 곁으로 그에게 나아가 이르되 청하건대 나로 네게 들어가게 하라 하니 의 며느리인 줄을 알지 못하였음이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무엇을 주고 내게 들어오려느냐
17 유다가 이르되 내가 내 떼에서 염소 새끼를 주리라 그가 이르되 당신이 그것을 줄 때까지 담보물을 주겠느냐
18 유다가 이르되 무슨 담보물을 네게 주랴 그가 이르되 당신의 도장과 그 끈과 당신의 손에 있는 지팡이로 하라 유다가 그것들을 그에게 주고 그에게로 들어갔더니 그가 유다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더라
19 그가 일어나 떠나가서 그 너울을 벗고 과부의 의복을 도로 입으니라
20 유다가 그 친구 아둘람 사람의 손에 부탁하여 염소 새끼를 보내고 그 여인의 손에서 담보물을 찾으려 하였으나 그가 그 여인을 찾지 못한지라
21 그가 그 곳 사람에게 물어 이르되 길 곁 애나임에 있던 창녀가 어디 있느냐 그들이 이르되 여기는 창녀가 없느니라
22 그가 유다에게로 돌아와 이르되 내가 그를 찾지 못하였고 그 곳 사람도 이르기를 거기에는 창녀가 없다 하더이다 하더라
23 유다가 이르되 그로 그것을 가지게 두라 우리가 부끄러움을 당할까 하노라 내가 이 염소 새끼를 보냈으나 그대가 그를 찾지 못하였느니라
24 석 달쯤 후에 어떤 사람이 유다에게 일러 말하되 네 며느리 다말이 행음하였고 그 행음함으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느니라 유다가 이르되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
25 여인이 끌려나갈 때에 사람을 보내어 시아버지에게 이르되 이 물건 임자로 말미암아 임신하였나이다 청하건대 보소서 이 도장과 그 끈과 지팡이가 누구의 것이니이까 한지라
26 유다가 그것들을 알아보고 이르되 그는 나보다 옳도다 내가 그를 내 아들 셀라에게 주지 아니하였으미로다 하고 다시는 그를 가까이 하지 아니하였더라
- 창세기 38: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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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 팀 선수가 그런 짓을 했다면 난 매우 실망했을 것입니다." 한 크리켓 선수가 2016년에 있었던 경기에서 속임수를 썼던 남아프리카공화국 선수를 두고 한 말이었습니다. 그런데 불과 2년 후에 바로 그 말을 한 선수가 거의 똑같은 스캔들에 휘말렸습니다.
위선 만큼 우리 마음을 괴롭히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창세기 38장에 있는 유다의 이야기에서 유다의 위선 행위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뻔 했습니다. 유다의 두 아들이 다말과 결혼한 후 곧 죽자, 그는 다말의 필요를 채워줘야 할 의무를 슬며시 저버렸습니다(8~11절). 절망한 다말이 창녀의 베일을 쓰고 변장하고 나타나자, 유다가 그녀와 동침했습니다(15~16절).
그런데 과부가 된 그의 며느리가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 유다는 그를 죽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를 끌어내어 불사르라"고 한 것입니다(24절). 그러나 다말에게는 바로 '유다'가 아기의 아버지라는 증거가 있었습니다(25절).
유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위선을 인정했고, 또 "그는 나보다 옳도다"(26절)라고 하며 다말을 돌보아야 할 책임을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이 어두운 유다와 다말의 이야기까지도 우리를 구원하시는 그분의 이야기 속에 엮어 넣으셨습니다. 이렇게 하여 다말의 자녀 29~30절)가 예수님의 조상이 된 것입니다(마태복음 1:2~3).
창세기 38장이 왜 성경에 있을까요? 한 가지 이유는 그것이 우리 인간의 위선적인 마음에 관한 이야기이면서, 또한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 자비에 관한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 당신은 자신의 위선된 행위를 깨달을 때 어떤 반응을 보입니까? 우리 모두가 진정으로 솔직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그는 나보다 옳도다 - 창세기 38:26
하나님 아버지, 본질적으로 우리는 모두 아버지의 용서가 필요한 위선자임을 알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