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믿음이 오기 전에 우리는 율법 아래에 매인 바 되고 계시될 믿음의 때까지 갇혔느니라
24 이같이 율법이 우리를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초등교사가 되어 우리로 하여금 믿음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얻게 하려함이라
25 믿음이 온 후로는 우리가 초등교사 아래에 있지 아니하도다
26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27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28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 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29 너희가 그리스도의 것이면 곧 아브라함의 자손이요 약속대로 유업을 이을 자니라
- 갈라디아서 3:2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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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어린 시절 교회에 관한 기억 중 하나는 세례 중에 목사님이 예배당의 통로를 걸어가며 "너희가 받을 세례의 물을 기억하라." 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물을 기억하라고? 물을 어떻게 기억하란 말이지?' 나는 궁금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목사님은 사람마다 일일이 물을 뿌리며 세례를 베풀었는데, 그 일은 어린 나를 즐거우면서도 당황스럽게 만들었습니다.
왜 우리는 세례에 대해 생각해야 할까요? 사람이 세례를 받을 때 거기에는 물 이상의 훨씬 많은 의미가 있습니다. 세례는 예수님을 믿음으로 우리가 어떻게 그분으로 "옷 입게" 되는지를 상징합니다(갈라디아서 3:27). 다시 말해, 세례는 우리가 주님께 속해 있고 주님이 우리 안에, 그리고 우리와 함께 사시게 된 것을 공표하는 일입니다.
그 설명으로도 충분하지 않은 듯, 그 구절은 그리스도의 옷을 입으면 우리의 정체성을 주님 안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해줍니다. 우리가 바로 하나님의 자녀라는 것입니다(26절). 이처럼 하나님 앞에 우리가 의롭다 함을 얻은 것은 구약의 율법을 지킴으로 된 것이 아니라 믿음으로 된 것입니다(23~25절). 우리는 성별이나 문화, 신분에 의해 서로 차별 받지 않습니다. 우리는 그런 속박에서 자유롭게 되어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가 되었으며, 이제는 주님의 소유가 되었습니다(29절).
이런 이유 때문에 우리는 세례와 세례가 의미하는 모든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우리는 세례 행위 자체보다는 우리가 예수님께 속하고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사실에 주목해야 합니다. 주님 안에 우리의정체성과 미래, 영적인 자유가 있습니다.
◈ 우리가 그리스도로 옷 입고 그분의 소유가 된다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요? 어떻게 세례의 의미를 정기적으로 기념하고 기억할 수 있을까요?
누구든지 그리스도와 합하기 위하여 세례를 받은 자는 그리스도로 옷 입었느니라 - 갈라디아서 3:27
하나님, 예수님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된 것을 절대 잊지 않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