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 - 그리스도 안에서 조용히 성실하게 (데살로니가전서 4:1~2, 9~12)

by 미운오리 posted Jan 04,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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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끝으로 주 예수 안에서 너희에게 구하고 권면하노니 너희가 마땅히 어떻게 행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는지를 우리에게 배웠으니 곧 너희가 행하는 바라 더욱 많이 힘쓰라

2 우리가 주 예수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무슨 명령으로 준 것을 너희가 아느니라

 

9 형제 사랑에 관하여는 너희에게 쓸 것이 없음은 너희들 자신이 하나님의 가르치심을 받아 서로 사랑함이라

10 너희가 온 마게도냐 모든 형제에 대하여 과연 이것을 행하도다 형제들아 권하노니 더욱 그렇게 행하고

11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12 이는 외인에 대하여 단정히 행하고 또한 아무 궁핍함이 없게 하려 함이라

- 데살로니가전서 4:1~2, 9~12

 

음에는 그 사람이 눈에 띄지 않았습니다.

  호텔에서 아침 식사를 하려고 내려왔는데 식당 안이 아주 깨끗했습니다. 뷔페 테이블에는 갖가지 음식이 가득했습니다. 냉장고는 잘 채워져 있었고 식사 도구함도 종류별로 잘 정돈되어 있었습니다.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그 때 그 사람을 보았습니다. 한 겸손한 남자가 이것저것 음식을 채우고 여기저기 닦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람들 눈에 띄지 않게 일을 했지만, 자리에 앉아 머물러 있을수록 놀라움은 더 커져 갔습니다. 그는 일을 매우 빨리 처리하면서 모든 상황을 파악하고는 무언가 더 필요할 것 같으면 바로 음식을 채웠습니다. 나도 음식 서비스를 오래 했었기 때문에 계속해서 세심한 것들에 집중하는 그의 모습이 눈에 들어온 것입니다. 대부분의 손님들은 알아차리지 못했지만, 이 식당은 그의 충실한 일처리 때문에 모든 것이 완벽했습니다.

  아주 꼼꼼하게 일하는 그 사람을 보면서 나는 바울이 데살로니가 성도들에게 한 말이 떠올랐습니다. "우리가 여러분에게 명령한 것처럼 조용한 생활을 하고 남의 일에 간섭하지 말며 손수 일하도록 하십시오. 그러면 불신자들에게 존경을 받을 것입니다"(데살로니가전서 4:11~12, 현대인의 성경). 바울은 충실한 일꾼이 어떻게 사람들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지를 알았으며, 다른 사람들을 위해 하는 작아 보이는 봉사도 복음이 어떻게 거기에 존엄성과 목적을 부여하는지를 조용히 증언했습니다.

  그날 본 남자가 예수님을 믿는 사람인지는 알지 못합니다. 하지만 소리없이 근면하게 일하는 그의 모습을 보며, 조용히 성실하게 살면서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드러내기 위해 하나님을 의지해야 한다는 것을 다시 깨닫게 되어 감사합니다.

◈ 당신의 믿음은 당신의 일하는 방식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까? 성실한 일꾼이 되는 것이 어떻게 힘 있는 간증이 될 수 있을까요?

또 너희에게 명한 것 같이 조용히 자기 일을 하고 너희 손으로 일하기를 힘쓰라 - 데살로니가전서 4:11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 나라에는 하찮은 일이 없음을 알게 하시고,

하나님이 가까이 계시다고 생각하며 매일 성실하게 섬길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