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29 내가 주를 의뢰하고 적군을 향해 달리며 내 하나님을 의지하고 담을 뛰어넘나이다
30 하나님의 도는 완전하고 여호와의 말씀은 순수하니 그는 자기에게 피하는 모든 자의 방패시로다
31 여호와 외에 누가 하나님이며 우리 하나님 외에 누가 반석이냐
32 이 하나님이 힘으로 내게 띠 띠우시며 내 길을 완전하게 하시며
33 나의 발을 암사슴 발 같게 하시며 나를 나의 높은 곳에 세우시며
34 내 손을 가르쳐 싸우게 하시니 내 팔이 놋 활을 당기도다
35 또 주께서 주의 구원하는 방패를 내게 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붙들고 주의 온유함이 나를 크게 하셨나이다
36 내 걸음을 넓게 하셨고 나를 실족하지 않게 하셨나이다
46 여호와는 살아 계시니 나의 반석을 찬송하며 내 구원의 하나님을 높일지로다
47 이 하나님이 나를 위하여 보복해 주시고 민족들이 내게 복종하게 해 주시도다
48 주께서 나를 내 원수들에게서 구조하시니 주께서 나를 대적하는 자들의 위에 나를 높이 드시고 나를 포악한 자에게서 건지시나이다
49 여호와여 이러므로 내가 이방 나라들 중에서 주께 감사하며 주의 이름을 찬송하리이다
- 시편 18:28~36, 46~49
엄 |
청난 폭풍우가 우리가 새로 이사한 마을을 휩쓸고 지나가고 나자 습도가 높아지고 하늘은 어두워졌습니다. 나는 우리 개 칼리를 데리고 저녁 산책을 나갔습니다. 우리 가족이 이 나라를 가로질러 멀리 이사해오면서 생긴 산적한 문제들이 내 마음을 점점 무겁게 누르고 있었습니다. 우리의 높은 희망과 기대와는 달리 많은 일들이 지금껏 제각기 빗나간 것 때문에 좌절감을 느끼며, 나는 칼리가 잔디밭의 냄새를 맡으면서 가도록 속도를 늦추었습니다.
집 옆으로 흐르는 개울의 물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리고 그 개울의 둔덕을 타고 오르는 야생화 꽃 밭 위를 맴돌면서 작은 불빛들이 깜빡이고 있었습니다.
'반딧불'이었습니다.
어둠을 가르며 반짝이는 빛을 보고 있으니 주님께서 내 마음을 평안으로 감싸주셨습니다. 나는 시편 기자 다윗의 노래를 생각했습니다. "주님, 진실로 주님은 내 등불을 밝히십니다"(시편 18:28, 새번역). 하나님께서 그의 어둠을 빛으로 바꾸신다고 선포하면서, 다윗은 주님의 공급하심과 보호하심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보여주었습니다(29:30절). 하나님의 능력으로 그에게 닥친 어떤 일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32~35절). 살아 계신 하나님이 모든 상황 속에서 그와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으며, 다윗은 열방 중에 하나님을 찬양하고 그분의 이름을 찬송할 것을 서원했습니다(36~49절).
우리가 인생의 예견치 못한 폭풍우를 견뎌내고 있든, 아니면 비가 지나간 뒤의 고요함을 즐기고 있든, 하나님이 한결같이 함께 하시는 데서 오는 평안이 어둠을 뚫고 우리의 길을 밝혀줄 것입니다. 우리 살아 계신 하나님은 언제나 우리의 힘이시요, 피난처시요, 우리를 지탱하는 분이시요, 우리의 구원자가 되십니다.
◈ 어떤 성구가 하나님께서 늘 함께 하신다는 것을 믿게 도와줍니까? 하나님의 지극히 선하심을 의지하는 것이 어떻게 굳센 믿음으로 폭풍우를 헤쳐나갈 수 있도록 도와줍니까?
주께서 나의 등불을 켜심이여 여호와 내 하나님이 내 흑암을 밝히시리이다 - 시편 18:28
하나님 아버지, 가끔 인생의 암흑기에 하나님을 볼 수 없을 때에라도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신뢰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