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이틀이 지나면 유월절과 무교절이라 대제사장들과 서기관들이 예수를 흉계로 잡아 죽일 방도를 구하며
2 이르되 민란이 날까 하노니 명절에는 하지 말자 하더라
3 예수께서 베다니 나병환자 시몬의 집에서 식사하실 때에 한 여자가 매우 값진 향유 곧 순전한 나드 한 옥합을 가지고 와서 그 옥합을 깨뜨려 예수의 머리에 부으니
4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5 이 향유를 삼백 데나리온 이상에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줄 수 있었겠도다 하며 그 여자를 책망하는지라
6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만 두라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
7 가난한 자들은 항상 너희와 함께 있으니 아무 때라도 원하는 대로 도울 수 있거니와 나는 너희와 항상 함께 있지 아니하리라
8 그는 힘을 다하여 내 몸에 향유를 부어 내 장례를 미리 준비하였느니라
9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온 천하에 어디서든지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는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하여 그를 기억하리라 하시니라
- 마가복음 14:1~9
오 |
래 전 나는 아내 캐럴린과 함께 작은 교회를 방문했는데 예배 중에 한 여성이 통로에서 춤을 추기 시작했습니다. 그러자 곧 다른 사람들도 그녀를 따라 춤추기 시작했습니다. 아내와 나는 서로 쳐다보며 "나는 안 해!"라고 무언의 동의를 하였습니다. 우리는 엄숙한 예배를 선호하는 교회 전통에 익숙해 있어서 이런 다른 형태의 예배가 불편하게 느껴졌습니다.
마가복음에서 마리아의 "낭비"를 보여주는 이야기에 어떤 의미가 있다면 그것은 예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을 표현하는 모습을 보고 다른 사람들이 불편을 느낄 수도 있다는 점입니다(마가복음 14:1~9). 1년 치 임금에 해당하는 금액을 기름 붓는데 사용한 마리아의 행동은 예수님의 제자들의 경멸을 받을 정도로 "어리석은" 것이었습니다. 제자들의 반응을 말해주려고 마가가 사용한 단어는 "코웃음치다"라는 단어인데 이는 경멸하고 조롱했다는 뜻입니다. 마리아는 예수님의 반응을 두려워하여 몸을 움츠렸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마리아의 헌신적인 행동에 대해 그녀를 칭찬하고 그의 제자들로부터 그녀를 변호해 주셨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마리아의 행위를 비현실적이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예수님은 그녀가 그런 행동을 하게끔 한 사랑을 보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가 어찌하여 그를 괴롭게 하느냐 그가 내게 좋은 일을 하였느니라"(6절)고 말씀하셨습니다.
격식이 있든 없든, 조용하든 열광적이든, 각기 다른 형식으로 드리는 예배들은 모두 예수님을 향한 진실하고 넘치는 사랑을 표현하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사랑의 마음으로 드려지는 모든 예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
◈ 왜 우리가 낯선 형식의 예배에 대해 비판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어떻게 하면 익숙하지 않은 예배 형식에 대해 우리의 생각을 바꿀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들이 화를 내어 서로 말하되 어찌하여 이 향유를 허비하는가 - 마가복음 14:4
지금 전능하신 하나님 앞에 엎드려 경배합니다.
하나님은 최고의 찬양과 경배를 받으시기에 합당한 분이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