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 예수님 안에서의 성장 (고린도후서 12:6~10)

by 미운오리 posted Feb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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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내가 만일 자랑하고자 하여도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아니할 것은 내가 참말을 함이라 그러나 누가 나를 보는 바와 내게 듣는 바에 지나치게 생각할까 두려워하여 그만두노라

7 여러 계시를 받은 것이 지극히 크므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시려고 내 육체에 가시 곧 사탄의 사자를 주셨으니 이는 나를 쳐서 너무 자만하지 않게 하려 하심이라

8 이것이 내게서 떠나가게 하기 위하여 내가 세 번 주께 간구하였더니

9 나에게 이르시기를 내 은혜가 네게 족하도다 이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하신지라 그러므로 도리어 크게 기뻐함으로 나의 여러 약한 것들에 대하여 자랑하리니 이는 그리스도의 능력이 내게 머물게 하려 함이라

10 그러므로 내가 그리스도를 위하여 약한 것들과 능욕과 궁핍과 박해와 곤고를 기뻐하노니 이는 내가 약한 그 때에 강함이라

- 고린도후서 12:6~10

 

는 어렸을 때 어른들은 지혜로워 실패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했습니다. '어른들은 항상 무엇을 해야 할지를 알아. 나도 언젠가 어른이 되면 무엇을 해야 할 지 늘 알게 될 거야.' 라고 생각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그 언젠가"는 벌써 여러 해 전에 왔는데 나는 여전히 무얼 해야 할 지 모를 때가 많은 것을 깨닫습니다. 가족이 아프거나, 직장에서의 문제, 사람 관계의 어려움 등이 있을 때마다 나 자신의 힘으로 해낼 수 있다는 망상은 다 사라지고 내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은 한 가지, 곧 눈을 감고 이렇게 나직이 속삭이는 것 밖에 없었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바울 사도는 이런 무력감에 대해 잘 알고 있었습니다. 육체의 질병과 같은 삶 속의 "가시"는 그에게 많은 좌절과 고통을 안겨주었습니다. 그러나 이 가시로 인해 바울은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과 축복으로 어려움을 넉넉히 견디고 이길 수 있다는 것을 경험했습니다(고린도후서 12:9). 그느느 자신의 약함과 무력함이 패배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믿음으로 하나님께 맡겨드리면 하나님은 그것을 도구로 삼아 이런 상황들 가운데 직접 역사하십니다(9~10절).

  어른이 된다고 모든 것을 알지는 못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분명 더 지혜가 생기긴 하지만, 결국 우리의 연약함은 우리가 실제로 얼마나 무력한 존재인지를 드러낼 뿐입니다. 우리의 진정한 힘은 그리스도 안에 있습니다. 왜냐하면 "내가 약할 그 때에 오히려 내가 강하기 때문입니다"(10절, 새번역). 진정한 "성장"이란 하나님의 도우심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고, 그분이 주시는 능력을 알고 믿고 순종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 어떤 시련 앞에서 자신이 무력하다고 느낍니까?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어떻게 순종할 수 있을까요?

내 능력이 약한 데서 온전하여짐이라 - 고린도후서 12:9

 

하늘에 계신 아버지, 저를 도우시고 힘이 되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