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지혜 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여호와의 눈은 어디서든지 악인과 선인을 감찰하시느니라

온량한 혀는 곧 생명 나무라도 패려한 혀는 마음을 상하게 하느니라

아비의 훈계를 업신여기는 자는 미련한 자요 경계를 받는 자는 슬기를 얻을 자니라

의인의 집에는 많은 보물이 있어도 악인의 소득은 고통이 되느니라

지혜로운 자의 입술은 지식을 전파하여도 미련한 자의 마음은 정함이 없느니라

                                                                                                               - 잠언 15:1~7

 

  벨라루스의 민스크에서 나는 친구 율리야와 그의 딸 아나스타샤와 함께 지하도를 걸어가다가 갑자기 넘어지면서 얼굴이 지저분한 콘크리트 바닥에 부딪쳤습니다. 넘어진 순간은 기억나지 않지만, 갑자기 내 입안이 모래, 자갈, 흙먼지로 가득 찼던 것은 기억납니다. 어이쿠! 나는 입 안에 있는 것들을 빨리 뱉어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난처한 상황에서 내 입안에 들어온 것에 대해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우리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것을 조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가르칩니다. 잠언 15장에서 저자는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2절) 라고 썼는데, "쏟느니라"를 문자 그대로 직역하면 "밖으로 터트리다" 라는 뜻입니다. 무분별한 비난이나, 분노의 말 또는 언어폭력은 평생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처를 입힙니다. 바울 사도는 이것에 대해 직설적으로 말했습니다. "무릇 더러운 말은 너희 입 밖에도 내지 말고"(엡4:29). 즉, 더러운 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거짓을 버리고," "참된 것을 말하라"(25절). 즉, 거짓말을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너희는 모든 악독과 노함과 분냄과 떠드는 것과 훼방하는 것을 모든 악의와 함께 버리고"(31절). 즉, 인격을 모독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우리 입에서 나오는 것은 건전하고 격려하는 말이어야 합니다.

  우리는 우리 입으로 들어가는 것들은 신중하게 결정합니다. 마땅히 그래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공경하려면 우리는 입에서 나오는 말들을 정말 잘 다스려야 합니다.

주여, 우리의 혀를 조심하도록

우리가 하는 말들을 정결케 하도록

상대방을 격려하는 말을 할 수 있도록

오늘 당신을 공경할 수 있도록 도와주소서

 

  지혜있는 자의 혀는 지식을 선히 베풀고 미련한 자의 입은 미련한 것을 쏟느니라 - 잠언 15:2

  • ?
    미운오리 2011.11.02 10:23

    하루 빼먹고 이틀치를 올렸네요...

    장례 치르고 오느라...

    지금 완전 멍...한 상태로 다 썼어요...

    아궁...힘들다

  • ?
    현숙한 2011.11.02 15:19

    자매님 힘드셨을텐데...

    누가 뭐라하는것도 아닐텐데...

    이렇게 글을 올려주시는 모습에 은혜됩니다.

    아프지 않도록 기도하겠습니다.

     

    오늘 올려주신 말씀이 하나님께서 한번더 제게 인치신 귀한 말씀이 되었습니다.

    잠언을 일주일에 한번은 읽어야 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제가 어떤 일로 인하여 말의 폭풍가운데 있었는데 말씀에 나를 묶고 요동치지 않는 저의 모습을 경험했습니다.

    동시에 과격한말이 노를 격동시켜 자신의 모습이 흔들리는 모습들도 보게 되었습니다.

     

    살아있고 능력있는 말씀을 실천하려면 십자가에 나를 못을 꽉 박든지 어쨌든 안떨어지려고 있는힘을 다해야

    가능하다는것을 직접 눈으로 보게 되었습니다.

     

    주님 도와주세요. 나의 마음을 감찰하시고 미련한입이 되지않도록 지켜주세요.

  • ?
    미운오리 2011.11.03 09:52

    감사합니다....

    다행히 몸살은 안났는데 다른게 아프네요...ㅎㅎㅎ

    여잔 정말 힘들어요..ㅠㅠ

  • ?
    하림 2011.11.02 17:52

    정미자매 수고가 많아요

    어제 올라와서 많이 피곤할텐데.....,

     

    사람의 입에서 나오는 말은 그 속에 있는 것의 표출이죠

    그러므로 말을 조심하겠다고 다짐하는 것보다 중요한 것은

    우리 속에 거룩한 것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 속에 있는 것이 나오는 원리대로

    우리 속에서 들어간 거룩한 것이 입으로 나오게 되는 것이죠

    그래서 저도 집사님처럼 주님의 말씀을 넣고,

    그 말씀을 되새김질한답니다.

    아직은 온전하지 않지만 언젠가 주님처럼 거룩한 말,

    사랑의 말만을 할 수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홧팅 ㅎㅎㅎ

  • ?
    미운오리 2011.11.03 09:52

    내려와 주신 목사님 더 감사합니다...ㅎㅎㅎ

  • ?
    현숙한 2011.11.02 21:19
    아 그렇군요 목사님 .

    오늘 저녁예배 말씀도 마태복음 15장 18절 입에서 나오는것들은 마음에서 나오나니...

    이거였거든요... 얼마나 중요하면 하나님께서 오늘 제게 제차 삼차 사차까지 동일한 말씀을 주십니다.

    내속에 거룩한것을 가득 채우면 조심하려고 긴장하고 온갖 힘을 안써도 자연스럽게 사랑의 말을 할수있겠네요...

    오~~ 고상하고 아름답다 진리편에 서는일.... 바로 제가 원하는 고품격이 이겁니다.

    아~~ 득도한 이 기분 ^^ 열심히 실천해 보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
    하림 2011.11.02 21:55

    와우 ~~~ 쥑입니다.

    하나님께서 집사님을 무척 사랑하십니다.

    조금 샘이 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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