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 발락이 발람에게 노하여 손뼉을 치며 말하되 내가 그대를 부른 것은 내 원수를 저주하라는 것이어늘 그대가 이같이 세 번 그들을 축복하였도다

11 그러므로 그대는 이제 그대의 곳으로 달아나라 내가 그대를 높여 심히 존귀하게 하기로 뜻하였더니 여호와께서 그대를 막아 존귀하지 못하게 하셨도다

12 발람이 발락에게 이르되 당신이 내게 보낸 사신들에게 내가 말하여 이르지 아니하였나이까

13 가령 발락이 그 집에 가득한 은금을 내게 줄지라도 나는 여호와의 말씀을 어기고 선악간에 내 마음대로 행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대로 말하리라 하지 아니하였나이까

14 이제 나는 내 백성에게로 돌아가거니와 들으소서 내가 이 백성이 후일에 당신의 백성에게 어떻게 할지를 당신에게 말하리이다 하고

15 예언하여 이르기를

       브올의 아들 발람이 말하며 눈을 감았던 자가 말하며

16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 자가 말하며 지극히 높으신 자의 지식을 아는 자, 전능자의 환상을 보는 자, 엎드려서 눈을 뜬 자가 말하기를

17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 한 별이 야곱에게서 나오며 한 규가 이스라엘에게서 일어나서 모압을 이쪽에서 저쪽까지 쳐서 무찌르고 또 셋의 자식들을 다 멸하리로다

18     그의 원수 에돔은 그들의 유산이 되며 그의 원수 세일도 그들의 유산이 되고 그와 동시에 이스라엘은 용감히 행동하리로다

19      주권자가 야곱에게서 나서 남은 자들을 그 성읍에서 멸절하리로다

하고

민수기 24:10~19

 

리엄 셰익스피어는 욕의 달인이었습니다. 배우 배리 크래프트가 '욕쟁이 셰익스피어'라는 책에서 이 "재능"을 활용할 정도였습니다. 이 기발한 책은 셰익스피어의 희곡들에 나오는 묘한 욕설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예를 들면, 누군가를 비하할 때 "넌 아무리 뽐내봤자 바보잖아, 건달놈아!"라고 하지 않고, "그대는 허풍선이요, 머리는 통나무요, 한낱 가련한 존재로다"라는 식으로 말하면 훨씬 그럴듯해집니다.

  크래프트의 이 책은 가볍게 읽기에는 아주 재미있습니다. 그러나 고대 모압의 왕은 신비스러운 예언자에게 돈을 주어 이스라엘 사람들을 단순히 모욕할 뿐만 아니라 노골적으로 저주하려고 했습니다. 발락 왕은 발람에게 "와서 나를 위하여 이 백성을 저주하라"고 말했습니다(민수기 22:6). 그런데 오히려 발람은 히브리 백성을 여러 번 축복함으로써 왕을 격분시켰습니다(24:10). 그의 축복 중 하나는 "내가 그를 보아도 이 때의 일이 아니며 내가 그를 바라보아도 가까운 일이 아니로다"(24:17)와 같은 예언도 있었습니다. 발람이 보는 그 사람은 아직 그곳에 있지 않은 것이 분명합니다. 그렇다면 발람이 말하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그 다음 내용에 단서가 있습니다. "야곱에게서 한 별이 나오며 이스라엘에서 한 왕이 일어나"(17절, 현대인의 성경). 그 "별"은 훗날 동방 박사들을 약속된 아기인 예수님께로 데려다 주게 됩니다(마태복음 2:1~2).

  메시아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고대 메소포타미아의 한 예언자는 그분의 오심을 나타내는 미래의 징조를 세상에 알렸습니다. 아무도 예상하지 못했던 사람에게서 저주가 아닌 축복이 온 것입니다.

◈ 민수기 24장은 크리스마스 이야기를 다른 시각으로 보는 데 어떻게 도움이 되나요? 하나님의 일에 반대하는 사람들을 만날 때 이 말씀으로 어떻게 다르게 대할 수 있을까요?

야곱에게서 한 별이 나오며 이스라엘에서 한 왕이 일어나 - 민수기 24:17, 현대인의 성경

 

하나님, 모든 일에서 역사하시는 당신의 손을 볼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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