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34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35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36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

- 로마서 11:33~36

 

는 밤중에 깊은 근심에 쌓여 있다가 일어나 마루를 천천히 걸으며 기도했습니다. 솔직히 말해 나의 태도는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순종하겠다는 것보다는 화가 나서 하나님께 물어보겠다는 것이었습니다. 마음에 아무런 평안을 찾지 못한 나는 큰 창가에 앉아서 밤하늘을 쳐다보았습니다. 그러다가 우연히 맑은 밤하늘에 가끔 보이는 세 개의 별로 완벽하게 배열된 오리온 별자리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나는 그 세 개의 별이 서로 수백 광년이나 멀리 떨어져 있다는 것을 알 정도의 천문학적인 지식은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 별들에 가능한 한 가까이 다가갈수록 별들의 가지런한 모습은 더 보기 어려워진다는 것을 압니다. 그러나 내가 있는 먼 거리에서 보니 그 별들은 하늘에 조심스레 잘 배열되어 있어 보였습니다. 그 순간 나는 내 인생에 너무 가까이 들어와 있기 때문에 내가 하나님께서 보시는 것을 못 보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큰 그림 안에는 모든 것이 완벽하게 배열되어 있습니다.

  바울 사도는 하나님의 궁극적인 뜻을 설명하면서 끝에 가서 갑자기 찬양의 노래를 시작합니다(로마서 11:33~36).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의 눈을 들어 주권자이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는데, 우리의 제한된 능력으로는 그분의 방법을 이해하거나 찾아낼 수가 없습니다(33절). 그러나 하늘과 땅의 모든 것을 주관하시는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세밀한 부분에도 친밀하게 사랑으로 간섭해 주십니다(마태복음 6:25~34, 골로새서 1:16).

  아무리 상황이 혼란스러워 보여도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계획은 우리의 유익을 위해, 그리고 하나님의 영예와 영광을 위해 펼쳐지고 있습니다.

◈ 하나님께로부터 답을 듣기를 간절히 바라는 어떤 질문들이 있습니까? 우리의 삶에 대한 하나님의 시각이 하나님의 궁극적인 목적과 완벽하게 맞추어져 있다는 것을 믿을 때 어떻게 안식과 해방감을 얻을 수 있을까요?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 로마서 11:33

 

사랑하는 하나님, 제 삶에 대한 주님의 목적과 계획을 제가 다 이해할 수 없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주님 안에서 안식을 얻게 하소서.


공지 본란은 오늘의 양식을 기본으로 하여 글을 게시하고 있습니다. 하림 2013.01.23
  1. 29
    Jul 2023
    09:30

    7월 29일 - 조용히 해주세요 (누가복음 5:12~16)

    12 예수께서 한 동네에 계실 때에 온 몸에 나병 들린 사람이 있어 예수를 보고 엎드려 구하여 이르되 주여 원하시면 나를 깨끗하게 하실 수 있나이다 하니 13 예수께서 손을 내밀어 그에게 대시며 이르시되 내가 원하노니 깨끗함을 받으라 하신대 나병이 곧 ...
    By미운오리 Views7
    Read More
  2. 28
    Jul 2023
    09:57

    7월 28일 -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게임 (출애굽기 5:1~9)

    1 그 후에 모세와 아론이 바로에게 가서 이르되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내 백성을 보내라 그러면 그들이 광야에서 내 앞에 절기를 지킬 것이니라 하셨나이다 2 바로가 이르되 여호와가 누구이기에 내가 그의 목소리를 듣고 이스라...
    By미운오리 Views4
    Read More
  3. 25
    Jul 2023
    11:33

    7월 25일 - 모든 슬픔 (요한계시록 21:1~6)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
    By미운오리 Views13
    Read More
  4. 24
    Jul 2023
    09:32

    7월 24일 - 슬픔 중의 소망 (데살로니가전서 4:13~18)

    13 형제들아 자는 자들에 관하여는 너희가 알지 못함을 우리가 원하지 아니하노니 이는 소망 없는 다른 이와 같이 슬퍼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4 우리가 예수께서 죽으셨다가 다시 살아나심을 믿을진대 이와 같이 예수 안에서 자는 자들도 하나님이 그와 함께...
    By미운오리 Views4
    Read More
  5. 21
    Jul 2023
    13:18

    7월 21일 - 무소음의 공간 (열왕기상 19:9~14)

    9 엘리야가 그 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머물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그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10 그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 열심이 유별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제단을 헐며 ...
    By미운오리 Views8
    Read More
  6. 20
    Jul 2023
    10:10

    7월 20일 - 겸손의 옷을 입자 (빌립보서 2:5~11)

    5 너희 안에 이 마음을 품으라 곧 그리스도 예수의 마음이니 6 그는 근본 하나님의 본체시나 하나님과 동등됨을 취할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시고 7 오히려 자기를 비워 종의 형체를 가지사 사람들과 같이 되셨고 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
    By미운오리 Views5
    Read More
  7. 19
    Jul 2023
    10:10

    7월 19일 - 문 밖으로 살그머니 걸어나가는 죄 (잠언 28:13~18)

    13 자기의 죄를 숨기는 자는 형통하지 못하나 죄를 자복하고 버리는 자는 불쌍히 여김을 받으리라 14 항상 경외하는 자는 복되거니와 마음을 완악하게 하는 자는 재앙에 빠지리라 15 가난한 백성을 압제하는 악한 관원은 부르짖는 사자와 주린 곰 같으니라 16...
    By미운오리 Views5
    Read More
  8. 18
    Jul 2023
    10:12

    7월 18일 - 옳은 일 하기 (역대하 33:10~16)

    10 여호와께서 므낫세와 그의 백성에게 이르셨으나 그들이 듣지 아니하므로 11 여호와께서 앗수르 왕의 군대 지휘관들이 와서 치게 하시매 그들이 므낫세를 사로잡고 쇠사슬로 결박하여 바벨론으로 끌고 간지라 12 그가 환난을 당하여 그의 하나님 여호와께 ...
    By미운오리 Views5
    Read More
Board Pagination Prev 1 ... 18 19 20 21 22 23 24 25 26 27 ... 501 Next
/ 501

Address: 서울특별시 강남구 학동로77길 49 하림교회 (청담동 10번지)Tel: 02-456-3927Email: haezra@hanmail.net
Copyright 2000 스토리바이블 ALL RIGHTS RESERVED. Designed by Nature w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