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 골로새서 3:12~17
나 |
는 고개를 숙인 채 머리를 감싸 쥐고, "이걸 다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겠어." 라며 한숨을 쉬었습니다. 그러자 친구의 목소리가 전화기 너머로 들려왔습니다. "너도 네 자신을 어느 정도 인정해 줘야 해. 넌 많은 일을 하고 있어." 그러면서 친구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고, 일을 하며, 대학원에서 좋은 성적을 얻고, 글을 쓰고, 성경공부에 참석하는 등, 내가 애쓰며 하고 있는 일들을 쭉 나열했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위해 이 모든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나는 어떻게 하고 있느냐 대신 무엇을 하고 있느냐에 더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어쩌면 지나치게 많은 일을 하려고 애쓰고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바울은 골로새교회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궁극적으로 그들이 매일 매일의 삶 속에서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는가는 그 일을 '어떻게' 했는가 만큼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골로새서 3:12)으로 서로 용서하고 무엇보다 사랑하며(13~14절) "무엇을 하든지......주 예수의 이름으로"(17절) 해야 했습니다. 그들의 일은 그리스도를 닮은 삶에서 벗어나서는 안 되었던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느냐가 중요하긴 하지만, '어떻게' , '왜' , 그리고 '누구'를 위해 하느냐가 더 중요합니다. 매일 우리는 스트레스를 받으며 일할지, 아니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예수님께서 우리 일에 주신 의미를 찾으며 일할지 선택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후자를 추구할 때 만족을 얻을 수 있습니다.
◈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필요나 의무감으로 일들을 감당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어떻게 일의 성취보다 그리스도 안에서의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 고린도전서 10:31
예수님, 성취하려고 애쓰는 일들에 치중한 시간들을 용서해 주시고,
대신 주님의 영광을 위해 일을 성취할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도와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