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3일 - 신성하다고 불린 불 (누가복음 3:15~18)

by 미운오리 posted Feb 03,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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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백성들이 바라고 기다리므로 모든 사람들이 요한을 혹 그리스도신가 심중에 생각하니

16 요한이 모든 사람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나는 물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풀거니와 나보다 능력이 많으신 이가 오시나니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17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곳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18 또 그밖에 여러 가지로 권하여 백성에게 좋은 소식을 전하였으나

- 누가복음 3:15~18

 

년 간 가물다가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산불이 많이 발생하자 어떤 주민들은 하나님이 이 산불을 일으킨 것이라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런 그릇된 생각은 뉴스 매체에서 이 산불을 '신성한 불'이라 부르기 시작하면서 더 강해졌습니다. 이 지역을 잘 모르는 사람들은 이 말이 '신성한 짐의 계곡'이라는 곳의 이름을 따서 말한 것임을 알지 못했습니다. '신성한 짐'은 누구일까요? 이 지역에 전해오는 이야기에 의하면, 그는 19세기의 양봉업자로 지독히도 반종교적이고 심술궂은 사람이어서 이웃들이 그를 비꼬아 그런 별명을 붙였다고 합니다.

  세례 요한이 말한 "성령과 불"의 세례도 나름의 이야기와 설명이 있습니다(누가복음 3:16). 돌이켜 보면, 그는 말라기 선지자가 보았던 연단하는 불과 같은 메시아의 모습(말라기 3:1~3, 4:1)을 생각하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하나님의 성경이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바람과 불과 같이 오신 후에야 비로소 말라기와 세례 요한의 말의 의미가 뚜렷이 드러났습니다(사도행전 2:1~4).

  세례 요한이 예언했던 불은 기대했던 것과는 달랐습니다. 하나님이 실제로 일으키신 그 불은 사람들의 생각과는 다른 모습의 메시아와 신성한 불꽃으로 담대하게 선포하며 나타났습니다. 예수님의 영 안에서 그 불은 우리 인간들의 헛된 노력을 드러내 태워버리고, 그기에 사랑과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를 위한 공간을 마련해주었습니다(갈라디아서 5:22~23 참조). 바로 그것이 우리 안에서 역사하시려는 하나님의 행동들입니다.

◈ 성령의 역사하심으로 당신의 삶이 어떻게 변화되었습니까? 하나님 앞에서 구별된 신성한 삶을 산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베푸실 것이요       - 누가복음 3:16

 

하늘에 계신 아버지, 우리의 두려움을 성령님의 사랑과 기쁨과 평화로 바꾸어 주셔서

우리의 고집스런 방식이 하찮은 것임을 알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