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4일 - 작별과 만남 (요한계시록 21:1-5)

by 미운오리 posted Sep 14,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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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5 보좌에 앉으신 이가 이르시되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 하시고 또 이르시되 이 말은 신실하고 참되니 기록하라 하시고

- 요한계시록 21:1~5

 

동생 데이비드가 심장마비로 갑작스럽게 죽자 삶에 대한 내 관점이 극적으로 바뀌었습니다. 그는 일곱 형제 중 넷째였지만 우리들 중 제일 먼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리고 예상치 못했던 그 죽음으로 나는 깊은 생각에 잠기게 되었습니다. 나이가 들어갈수록 우리 가족의 미래에는 얻는 일보다는 잃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사실이 명백해졌습니다. 만남보다 이별이 더 많게 될 것이었습니다.

  생각해 보면 이것은 결코 놀랄 일은 아닙니다. 인생이라는 것이 원래 그런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이것을 새삼 깨닫게 되자 머릿속에서 감성의 번뜩임이 일어났습니다. 삶의 모든 순간에, 시간이 허락하는 모든 기회에 신선하고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게 된 것입니다. 또한 다시는 헤어질 필요가 없는, 미래에 있을 재회라는 현실이 엄청난 새로운 가치로 다가왔습니다.

  이 궁극적인 현실이 요한계시록 21:3-4의 요점입니다.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오늘날 우리는 긴 작별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지만,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는 우리는 영원히 다시 만날 것도 믿습니다.

◈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과 상실을 어떻게 극복하십니까? 언젠가 그들을 다시 만나게 될 것을 알고 나니 어떤 위로를 받습니까?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    - 요한계시록 21:3-4

 

영생을 주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가 상실과 슬픔의 시기를 지날 때 우리를 위로하시기 위해 영생의 소망을 사용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