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대제사장 여호수아는 여호와의 천사 앞에 섰고 사탄은 그의 오른쪽에 서서 그를 대적하는 것을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시니라
2 여호와께서 사탄에게 이르시되 사탄아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예루살렘을 택한 여호와께서 너를 책망하노라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 하실 때에
3 여호수아가 더러운 옷을 입고 천사 앞에 서 있는지라
4 여호와께서 자기 앞에 선 자들에게 명령하사 그 더러운 옷을 벗기라 하시고 또 여호수아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하시기로
5 내가 말하되 정결한 관을 그의 머리에 씌우소서 하매 곧 정결한 관을 그 머리에 씌우며 옷을 입히고 여호와의 천사는 곁에 섰더라
6 여호와의 천사가 여호수아에게 증언하여 이르되
7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에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이요 내 뜰을 지킬 것이며 내가 또 너로 여기 섰는 자들 가운데에 왕래하게 하리라
불 |
이 난 집에서 놀란 가정부는 제일 어린 아이들부터 끌어안고 정신없이 뛰쳐나왔습니다. 나오면서 큰 소리로 다섯 살 난 재키를 불렀습니다.
그러나 재키는 따라 나오지 못했습니다. 그 때 밖에서 이 광경을 보던 한 사람이 재빨리 친구의 어깨를 타고 올라서더니 위층 창문 안으로 팔을 뻗어, 지붕이 무너져 내리기 직전에 재키를 무사히 끌어내었습니다. 아이의 엄마 수잔나는 어린 재키를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와 같았다고 했습니다. 이 "그슬린 나무" 가 바로 위대한 순회목사 존 웨슬리 (1703~1791)였습니다.
수잔나 웨슬리는 하나님의 성품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 선지자 스가랴를 인용했던 것입니다. 스가랴는 그가 본 환상을 이야기하면서 사탄이 대제사장 여호수아 옆에 서 있는 법정의 장면으로 우리를 이끌어갑니다(3:1). 사탄은 여호수아를 고발하지만 주님은 사탄을 꾸짖으며 "이는 불에서 꺼낸 그슬린 나무가 아니냐"(2절) 고 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은 여호수아에게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4절) 고 말씀하십니다.
그러고 나서 주님은 여호수아에게 "네가 만일 내 도를 행하며 내 규례를 지키면 네가 내 집을 다스릴 것"(7절) 이라는 도전이자 기회를 주셨습니다.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선물을 보여주는 참으로 굉장한 묘사이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따를 때 우리를 불 속에서 건지시고, 깨끗하게 하시며, 우리 안에서 역사하십니다. 우리 자신이 바로 그 불 속에서 꺼낸 하나님의 그슬린 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 하나님 아버지, 우리를 구원하시고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맺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하나님을 섬길 때 겸손히 성령님의 인도하심을 간구합니다.
내가 네 죄악을 제거하여 버렸으니 네게 아름다운 옷을 입히리라 - 스가랴 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