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0일 - 하나님의 지혜가 담긴 목적 (시편 13)

by 미운오리 posted Feb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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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여호와여 어느 대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 시편 13

 

국은 역사의 나라입니다. 어디를 가든 역사적인 인물을 기리거나 중요한 사건이 일어난 장소를 기념하는 현판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그 중에는 영국인의 유머감각을 잘 보여주는 재미있는 작은 현판이 하나 있습니다. 영국 샌드위치시에 있는 한 숙박집의 오래된 현판에는 다음과 같은 메시지가 새겨져 있습니다. "이 장소에서 1782년 9월 5일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음."

  우리는 기도를 해도 아무 일도 안 일어난다고 여겨질 때가 가끔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응답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 제목을 가져가 기도하고 또 기도합니다. 시편 기자 다윗도 그런 실망감을 이렇게 표현했습니다.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시편 13:1). 우리도 그와 같은 생각을 쉽게 품을 수 있습니다. '주여, 얼마나 기다려야 응답해 주실 건가요?'

  그러나 우리 하나님은 지혜뿐 아니라 때에 있어서도 완전하신 분입니다. 그래서 다윗은 이렇게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5절). 전도서 3장 11절은 "하나님이 모든 것을 지으시되 때를 따라 아름답게 하셨다"고 상기시켜 줍니다. '아름답다'는 말은 "적절하다" 또는 "기쁨의 원천"이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우리가 원하는 때에 기도에 응답하시지는 않지만, 반드시 그분의 지혜가 담긴 목적을 이루십니다. 하나님이 응답하실 때 그것이 옳고 선하고 아름다울 것임을 알기에 우리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 무언가를 위해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듣지 않으신다고 느낀 적이 있습니까? 기다리는 그 시간에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었습니까?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 시편 13:1

 

사랑의 하나님, 하나님을 신뢰하며 인내로 기도하는 것을 배우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