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 내게 들린 종소리 (시편 43)

by 미운오리 posted Dec 12,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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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여 나를 판단하시되 경건하지 아니한 나라에 대하여 내 송사를 변호하시며 간사하고 불의한 자에게서 나를 건지소서

2 주는 나의 힘이 되신 하나님이시거늘 어찌하여 나를 버리셨나이까 내가 어찌하여 원수의 억압으로 말미암아 슬프게 다니나이까

3 주의 빛과 주의 진리를 보내시어 나를 인도하시고 주의 거룩한 산과 주께서 계시는 곳에 이르게 하소서

4 그런즉 내가 하나님의 제단에 나아가 나의 큰 기쁨의 하나님께 이르리이다 하나님이여 나의 하나님이여 내가 수금으로 주를 찬양하리이다

5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

시편 43

 

리 워즈워스 롱펠로가 1863년에 쓴 시를 바탕으로 한 "나는 크리스마스에 종소리를 들었네"라는 노래는 보통 성탄절 노래와는 정말로 다릅니다. 흔히들 예상하는 크리스마스의 기쁨과 웃음소리가 아닌 슬픔을 담고 있는 가사는 이렇게 외칩니다. "나는 절망으로 고개 숙여 / 땅 위에 평화는 없다고 말했네 / 땅에는 평화를, 사람들에게는 선하심을 노래해도 / 넘치는 증오가 내 노래를 조롱하네." 그러나 이 슬픔의 노래는 희망으로 향하며 우리에게 확신을 줍니다. "하나님은 죽지도, 잠들지도 않으시네 / 악은 망하고 선은 승리하리니 / 땅 위에 평화와 사람들을 향한 선하심으로."

  슬픔에서 희망으로 나오는 진행 방식은 성경에서 슬픔을 기록한 시편 가운데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시편 43편은 시편 기자가 자기를 공격하는 원수(1절)와 자기를 잊으신 것 같은 하나님(2절)에 대해 부르짖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그러나 시인은 스픔 가운데 머무르지 않습니다. 그는 완전히 이해는 안 되어도 여전히 신뢰하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노래합니다.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그가 나타나 도우심으로 말미암아 내 하나님을 여전히 찬송하리로다"(5절).

  인생은 슬퍼할 이유들로 가득하고 우리 모두는 그것을 늘 경험합니다. 그러나 그 애통함 때문에 우리가 소망의 하나님께로 향하게 된다면 우리는 눈물을 흘려도 기쁘게 노래할 수 있습니다.

◈ 지금 이 순간 어떤 고민을 하고 있습니까? 성경 말씀에 비추어 볼 때 하나님께서 이 시기에 어떻게 소망을 주실 수 있습니까?

내 영혼아 네가 어찌하여 낙심하며 어찌하여 내 속에서 불안해 하는가 너는 하나님께 소망을 두라 - 시편 43:5

 

하나님 아버지, 삶의 짐으로 힘겨워 아버지께 부르짖습니다.

나의 도움은 위에서, 곧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에게서 온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