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3일 - 몬스트로라는 이름의 금붕어 (누가복음 10:27~37)

by 미운오리 posted Aug 1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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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2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

29 그 사람이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께 여짜오되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니이까

30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 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33 어떤 사마리아 사람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스이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니라

35 그 이튿날 그가 주막 주인에게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며 이르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비용이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36 네 생각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37 이르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에수게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 누가복음 10:27~37

 

네 반려동물 가게의 수조 바닥에 있던 한 가엾은 물고기가 레이시스콧의 눈에 들어왔습니다. 물고기의 비늘은 검게 변해 있었고 몸에는 상처들이 있었습니다. 레이시는 그 열 살 된 물고기를 구해 동화 '피노키오' 속의 고래의 이름을 따 "몬스트로"라고 부르고, "병원" 수조 안에 넣고는 매일 물을 갈아주었습니다. 몬스트로는 천천히 조금씩 나아져 헤엄치기 시작했고 몸도 커지고, 검은 비늘도 황금색으로 변했습니다. 레이시가 열심히 돌본 결과 몬스트로가 새롭게 된 것입니다!

  누가복음 10장에서 예수님은 매맞고, 강도 당해 죽게 내버려진 여행자의 비유를 말씀하십니다. 제사장과 레위인 모두 그 사람의 고통을 못 본 체하고 지나갔지만, 당시 천대받던 사마리아인 중 한 사람이 자기 돈까지 들여 그의 필요를 돌보았습니다(누가복음 10:33~35). 예수님은 이야기 속의 사마리아 사람을 진정한 "이웃"이라고 하시며 듣고 있던 자들도 그와 같이 하라고 권면하셨습니다.

  레이시가 죽어가던 금붕어에게 한 것처럼 우리도 주위의 어려운 사람들에게 그렇게 할 수 있습니다. 노숙자나 실직자, 장애인, 외로운 "이웃들"이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그들의 슬픔을 외면하지 말고 관심을 가지고 내 이웃처럼 보살핍시다. 따뜻한 말 한마디, 한 끼 식사, 손에 슬쩍 쥐여주는 얼마의 돈이면 됩니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새롭게 만들 수 있는 그분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베풀기 위해 우리를 어떻게 사용하실까요?

◈ 어떻게 이웃을 돌보듯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을까요? 주위에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 누가복음 10:27

 

사랑하는 하나님, 저를 새롭게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가 하나님의 보살핌이 절실히 필요한 이들의 이웃이 되어

그들이 변화되게 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