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 눈앞에 펼쳐진 하나님의 능력 (욥기 38:24-38)

by 미운오리 posted Jul 20,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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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 광명이 어느 길로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땅에 흩어지느냐

25 누가 홍수를 위하여 물길을 터 주었으며 우레와 번개 길을 내어 주었느냐

26 누가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며

27 황무하고 황폐한 토지를 흡족하게 하여 연한 풀이 돋아나게 하였느냐

28 비에게 아비가 있느냐 이슬방울은 누가 낳았느냐

29 얼음은 누구의 태에서 났느냐 공중의 서리는 누가 낳았느냐

30 물은 돌 같이 굳어지고 깊은 바다의 수면은 얼어붙느니라

31 네가 묘성을 매어 묶을 수 있으며 삼성의 띠를 풀 수 있겠느냐

32 너는 별자리들을 각각 제 때에 이끌어 낼 수 있으며 북두성을 다른 별들에게로 이끌어 갈 수 있겠느냐

33 네가 하늘의 궤도를 아느냐 하늘로 하여금 그 법칙을 땅에 베풀게 하겠느냐

34 네가 목소리를 구름에까지 높여 넘치는 물이 네게 덮이게 하겠느냐

35 네가 번개를 보내어 가게 하되 번개가 네게 우리가 여기 있나이다 하게 하겠느냐

36 가슴 속의 지혜는 누가 준 것이냐 수탉에게 슬기를 준 자가 누구냐

37 누가 지혜로 구름의 수를 세겠느냐 누가 하늘의 물주머니를 기울이겠느냐

38 티끌이 덩어리를 이루며 흙덩이가 서로 붙게 하겠느냐

욥기 38:24-38

개를 동반한 폭우가 내리던 날 나는 마루에서 여섯 살 된 딸과 함께 창문 밖의 장관을 내다보고 있었습니다. 딸은 “와! 하나님 참 크시다.” 라고 외쳤습니다. 나도 동감했습니다. 우리 둘은 참으로 작은 존재였고, 하나님은 참으로 권능 있는 분이라는 것이 분명했습니다. 갑자기 욥기의 말씀이 떠올랐습니다. “광명이 어느 길로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땅에 흩어지느냐” (욥기 38:24).

  욥은 하나님의 능력을 다시 되새길 필요가 있었습니다(34-41절). 그의 삶은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자녀들은 죽었으며, 그는 빈털터리가 되었고 병들었습니다. 친구들의 마음도 떠났고, 아내는 그에게 믿음을 버리라고 부추겼습니다(2:9). 결국 욥은 하나님께 “왜입니까?”(24장) 물었고, 하나님은 폭풍 속에서 응답해주셨습니다(38장).

  하나님은 모든 자연법칙이 그분의 통제 안에 있다는 것을 욥에게 상기시켜 주셨습니다(38장). 그 말에 욥은 평안을 얻어 이렇게 응답합니다.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사오나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42:5). 달리 말해, 그것은 “하나님, 이제야 알겠습니다! 당신은 내 생각보다 훨씬 더 크십니다.”라는 의미였습니다.

  삶이 무너져 내릴 때 가끔은 그냥 마루에 누워 번개를 쳐다보며 만물을 창조하신 크신 하나님과 우리를 돌보시는 그분의 크신 사랑을 떠올리는 것이 가장 큰 위안이 되기도 합니다. 아니면, 평소에 좋아하던 하나님의 능력과 위대하심을 노래하는 찬양을 불러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 하나님의 능력이 눈앞에 펼쳐지는 것을 마지막으로 본 적이 언제였습니까? 그분의 위대하심을 봤을 때 어떤 생각이 들었습니까?

광명이 어느 길로 뻗치며 동풍이 어느 길로 땅에 흩어지느냐  - 욥기 38:24

 

하나님, 하나님의 크심을 보고 하나님을 나의 좁은 생각 속에 가두지 않게 하소서.

번개를 창조하시고 통제하시는 크신 하나님이 내 인생의 역경 또한 극복할 수 있도록 도우신다는 것을

믿을 수 있게 도와주소서.